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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파는 삼신할미 ㅣ 개나리문고 22
정진 지음, 유달희 그림 / 봄마중 / 2025년 2월
평점 :
** 봄마중 어린이 독서 서포터즈 <생각이 싹트는 어린이> 1기 활동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붕어빵 파는 삼신할미
글 정진, 그림 유달희
봄마중
아기를 점지해주는 ‘삼신할미’가 붕어빵을 판다고?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궁금증이 샘솟았던
<붕어빵 파는 삼신할미>는
우리나라 전통 신화 속 존재인 삼신할미에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이 더해져
색다르고 따뜻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 동화책이에요.
사실 ‘할미’라는 단어를 듣고
당연히 ‘할머니’를 떠올렸는데요.
알고 보니 ‘할미’, ‘할망’이라는 단어는
여신을 뜻한다고 해요.
또, 삼신할미가 두 명이라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과연 어떤 사연으로 삼신할미가 둘이 된 걸까요?

동해 용왕의 딸인 공주는 어릴 때부터 오해를 받아
왕과 왕비에게 미움을 받고, 결국 인간 세상으로 쫓겨나
삼신할미의 역할을 맡게 돼요.
하지만 삼신이 하는 일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공주는
결국 저승으로 쫒겨나 죽은 아기들을 돌보는
‘헌 삼신할미’가 되고 말았어요.
저승에 온 불쌍한 아기들을 정성껏 보살피며
점점 철이 든 헌 삼신할미는 살아 있는 아기를 도와주고 싶다는 소원이 생겨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해
붕어빵 파는 할머니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을 도와주려는 착한 의도와는
다르게 엉뚱하게 사고만 치고 말아요.
과연 헌 삼신할미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천방지축 같지만 마음만은 진심인
헌 삼신할미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함께 전통 신화를 새롭게 바라보며,
공감과 상상력, 따뜻한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었어요.
억울한 오해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답니다.
엉뚱하지만 따뜻한 헌 삼신할미의 이야기,
아이와 꼭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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