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20 : 혈관 질환,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의사 어벤저스 20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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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사 어벤저스 20
글 고희정 / 그림 조승연 / 감수 류정민
가나출판사

첫째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1권부터 소장하여 보고 또 보는 의사 어벤저스 시리즈.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치료하는 어린이 레지던트들의 성장 스토리.
이번 20권에서는 혈관 질환을 다루고 있어요.


첫 번째 환자는 5일간 열이 떨어지지 않아 병원에 오게 된 12개월 아기 박서아입니다.
고열이 지속되고 발진이 있는데다 눈은 충혈되어 있지만 눈곱은 끼어 있지 않아 공주인은 가와사키병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가와사키병은 들어보기는 했지만 정확히 어떤 질병인지는 몰랐었는데요.
주로 5세 이하의 영아와 소아들이 걸리는 급성 혈관염으로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 눈의 충혈, 손발 부종, 림프샘 부종, 딸기혀 등 5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진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아처럼 증상이 모두 나타나지 않더라도 혈액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한다고 하는데요.
13개월 된 동생이 있어서 그런지 첫째 아이가 이 부분을 특히 관심있게 읽더라고요.

또 병아리 부화기를 보고 인큐베이터를 발명했다는 일화와 아기가 말을 배우는 과정도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12개월 쯤 아기는 3~5개의 단어를 말할 수 있고 약 100개의 단어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첫째 아이가 동생이 아직 말은 못해도 이해하는 단어가 많다는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혈관 질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뇌졸중이었는데 의사 어벤저스에도 역시나 빠지지 않고 나온답니다.
그런데 보통 나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발병한다고 알고 있던 뇌졸중이 10대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에 적지 않게 놀랐는데요.


갑자기 오른쪽 팔다리를 못 움직이고, 발음이 어눌하고 말을 잘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 15살 에릭은 나선우의 신속한 진단으로 뇌졸중 골든 타임 이내, 즉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어요.

뇌는 1분만 혈액 공급이 안 돼도 200만 개의 뇌세포가 죽고,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뇌졸중과 같은 뇌질환은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렇게 위험한 뇌졸중인데 미리 알 수 있다면 너무 좋겠죠?
뇌졸중을 자가 진단하는 방법도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미리 대비할 수 있답니다.

그 외 영아 혈관증, 지방 색전 증후군 같은 생소한 질병과 혈관의 구조와 종류, 뇌의 역할 등 다양하고 유용한 의학 정보도 다루고 있어 이번에도 새로운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곤충학자라는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해 레지던트를 그만둔 차인하, 미국 최고 어린이 병원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강훈 등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의사 어벤저스!
앞으로의 행보가 더 궁금해지고 기대되는데요.

다음 권에서는 또 어떠한 재미난 스토리로 우리 곁을 찾아올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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