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학 도서 추천 - 어린이 수학 도감

어린이 수학 도감 - 보기만 해도 쉽게 풀리는
남택진.이현욱 지음, 정은혜 그림 / 다락원 / 2024년 3월

#도서서평

이과 엄마 아빠라 당연히 아이도 수학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집 위주로 수학 공부를 하다보니 수학을 재미없어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라는 인식을 바꾸어줄 재미있는 수학책을 찾다가 다락원 출판사에서 출간한 <어린이 수학 도감>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초등 수학 전 영역에 걸쳐 꼭 알아야하는 수학 기초부터 개념 설명을 짧고 간결한 글과 재미있는 만화로 표현한 초등 수학 도감책이랍니다.

수의 기원, 무한한 수의 세계, 우연과 확률, 도형과 착시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장마다 4명의 유명한 수학자들이 등장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학에 대해 소개하고, 마지막에는 그 수학자의 유명한 에피소드를 4페이지의 재미있는 만화로 나타내었어요.

아르키메데스, 파스칼, 데카르트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히파티아는 모르고 있던 수학자였는데요.
‘플라톤의 머리와 아프로디테의 몸’을 가졌다고 찬사를 받을만큼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인류 최초의 여성 수학자라고 하더라고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밌게 봤던 아이라 그런지 그리스의 최고 스타 강사였던 히파티아가 더 멋지다고 느낀 거 같아요.

1장 수의 기원에서 ‘인류는 언제부터 수를 세었을까?’ 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을 하는데요.
그 동안 발굴한 유물을 근거로 추측한 결과 약 2만 년 전 구석기인들도 계산을 했다고 하네요.
최근 아이가 인류 진화에 대한 책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 당시의 호모 사피엔스도 수를 셀 줄 알았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흥미로워하더라고요.

너무나도 유명한 인터넷 기업 ‘구글’이라는 이름은 사실 1뒤에 0이 100개가 붙은 수 ‘구골’에서 따온 말이고, 그보다 더 큰 수 ‘빅맥’, ‘와퍼’라는 말도 있다는 걸 너무 재밌게 보더니 햄버거 먹을 때마다 생각날 거 같다네요ㅎㅎ

이처럼 수학의 기본 이론은 물론 우리 일상 생활에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수학과 관련된 상식을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 수학 도감>, 초등 수학 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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