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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는 마음학교
윤종현 지음 / 위즈덤로드(위즈덤하우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는 기독교인을 위한 심리 치유에 대한 책이다.
또 마음의 문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복잡하게 얽힌 문제라도
하나씩 풀어갈 수 있도록 통찰을 주는 책이다.
보통 심리학이나 치유에 대한 기독교 서적들은 대체로 엄숙하고
기독교적인 성격이 너무 강해서 약간 이해가 안 되는 면이 많았다.
사실 어렵기도 좀 어려웠다.
반면에 이 책은 가끔 저자의 위트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마음의 문제를 쏙쏙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 점에서 보면 톡톡 튀는 신선한 심리치유서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늘 묵상하고 기도하고... 기독교인인 내가 누구보다 마음에 대해
잘 이해하고 또 잘 다스리고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적어도 비종교인에 비해 마음 수양과 자기 성찰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내가 얼마나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잘 모르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문제는 내가 가면을 쓰고 있기도 하고, 내 마음밭에 자라는 육체나무가
내 마음의 문제를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나의 잘못된 생각, 육체의 생각, 욕심에서 비롯된 헛된 생각이
어떻게 감정을 움직였고, 또 내 삶을 만들어왔는지 여실히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 생각의 뿌리까지 치유하고 다시 새롭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준다.
그런 점에서 진리차트와 생명나무 치유 원리는 큰 도움이 되었다.
마음의 상처와 쓰라린 고통에 대해 막연하게 아프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적확하게 상처의 뿌리를 찾고 원인을 밝혀내서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치유하도록 해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변화없는 삶을 산다고 낙심했던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