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요정님과 만만치 않은 하인
스즈키 아미 저/미로쿠 코토코 일러스트 / 리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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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일본 상업지라 무난합니다. 수가 너무 잘 휘둘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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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단심가(丹心歌)
신채현 지음 / 희우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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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와 왕의 사랑이라는 게 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네요.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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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훔쳐보다
이채현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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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에 한계령이라는 이름으로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파격적인 시를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은 인아.

인아의 시는 10대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그녀의 시로 인해 청소년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인아는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게 됩니다.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심지어 정체 모를 어른에게 죽인다는 협박까지 당하게 된 인아는 더 이상 한국에서 버틸 수가 없었고, 한국을 떠나 이민을 가는데요.

이민을 가서도 인아는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어 괴로웠지만 한계령의 시 때문에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며 책임지라는 메일을 보낸 해영과 메일 친구가 되면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갑니다.

해영의 격려에 힘입어 한계령이 아닌 이인아라는 본명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인아는 자신의 소설 중 하나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제의를 받고, 시나리오 제작에 참여하기 위해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가게 됩니다.

영화 작업을 하면서 음악감독 하진과 사랑에 빠진 인아. 하지만 하진에게는 큰 비밀이 있었고 그 비밀로 인해 둘의 사이는 크게 어긋나게 되는데...

 

소재는 신선했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어설프고 주인공인 인아보다 하진의 전 여자 친구인 소희가 더 돋보여서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하진이 해영과 동일 인물이라는 게 밝혀지는 하진 시점 이야기가 나오면서 종종 하진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기도 하고, 심지어 하진의 전 여자 친구인 소희 시점의 이야기 까지 나와서 내용 파악이 어렵지는 않아요.

오히려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알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고 싶지 않은 사실까지 세세하게 나와서 거북할 정도였네요.

 

굳이 말하자면 이 소설은 어린 나이에 대중의 몰매를 맞고 억울하게 매장됐던 한 시인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세상에 나오는 성장 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로맨스가 거의 없는 건 괜찮았지만 인아의 이야기 보다 하진과 소희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내용이 더 많아서 짜증났어요.

본격적으로 인아와 하진이 사랑하기 전 하진이 소희를 절절하게 사랑한 과정과 이별 후 둘이 다시 만나면서 동거까지 한 정황을 상세하게 알려줘서 아주 정이 뚝 떨어졌네요.

남주가 과거 좀 있는 게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 과거의 여자가 현재도 남주의 집을 들락날락하고 다시 만나자고 매달리는데 남주가 확실하게 떼어놓지 않으면 문제라고 봅니다. 게다가 인아와 하진, 소희는 모두 같은 영화에 참여하고 있어서 빈번하게 마주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요.

소희가 흔한 악조로 진상 좀 떨다가 사라졌다면 그래도 괜찮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는 이 소설의 진정한 위너는 소희였어요.

마약 사건에 연루되면서 큰 위기를 겪기는 하지만 하진이 다 수습해주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그렇게도 바라던 성공을 이루니까요.

 

소희도 문제지만 제가 이 소설의 가장 거북하게 생각했던 인물은 하진이었습니다.

타인을 해킹하는 건 범죄지만 당시 어린 나이였고, 사랑에 미쳐서 욱하는 마음으로 저지른 거라 해킹을 시도한 것 까지는 봐줄 수 있었는데요. 오랜 시간 인아의 메일 친구로 함께 하면서 사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할 기회가 몇 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아가 사실을 알아낼 때까지 감추고 있다가 최악의 방법으로 터뜨리는 게 아주 혐오스러웠어요.

뒤늦게 자신이 사랑하는 건 인아라는 것을 깨달았으면서도 정체를 숨기고 인아에게 접근하고, 결국 인아가 먼저 다가오게 만드는 것도 비호감이었지만 아무 감정 없다면서 끝까지 인아보다 소희를 챙기는 모습은 저를 진심으로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소희의 사건을 묻어주려면 알아서 잘 좀 하던가 자신이 한계령을 해킹했다는 사실을 폭로해서 소희를 보호한다니 이 무슨? 인아가 자신이 한계령이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봐 아직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걸 모르지도 않으면서 전국에 아웃팅을 하는 이기적인 행동에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인아가 한계령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이 오히려 잘 풀려서 인아가 다시 사회에 나갈 수 있게 되었지만 계기가 하진의 폭로라는 것 때문에 두고두고 화가 났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진의 이기심에 휘둘린 인아가 너무 가여워서 하진을 절대로 받아주지 않길 바랐는데 결국 인아가 하진을 용서하고 둘이 연인이 되어버려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하진이 인아의 목숨을 구했던 것이 계기가 되긴 했지만 너무 쉽게 용서한 것 같아 납득할 수 없었어요.

해킹이라는 범죄 행위로 하진이 인아를 지켜봤다는 것도 문제지만 전 여자 친구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아웃팅 시킨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하진이 스스로 한계령을 몰래 지켜봤다는 걸 자백했고 온 국민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데 인아가 어떻게 그걸 감당할지 모르겠네요.

소재는 신선해서 좋았는데 뒤로 너무 비호감인 남주와 악조, 뒤로 갈수록 막장이 되어가는 전개, 작위적인 설정 때문에 전혀 공감가지 않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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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7, 너와 나의 온도 1 37, 너와 나의 온도 1
도영 지음 / 동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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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겨울, 대학 합격, 매년 실패했던 스키 초급자 코스 완주 성공... 매년 맞는 생일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윤의 생일 케이크를 사서 오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지윤은 겨울을 싫어하겨울을 싫어하게 되었고, 생일을 싫어하게 되었고,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윤에게 큰 아픔을 준 겨울 이후 마음의 문을 닫은 지윤을 향해 두 남자가 다가갑니다.

외로운 지윤의 곁을 항상 지켜준 친구 우진, 라디오 섭외 건으로 만나게 된 건우...

두 사람은 각자의 방법으로 지윤의 마음을 두드리지만 그럴수록 지윤은 냉정하게 선을 그을 뿐입니다. 그런 지윤의 태도에 상처 받으면서도 계속 그녀의 곁에 머무르는 두 남자의 사랑이 안타까우면서도 애틋했어요.

 

보통 저는 삼각관계에서 오랫동안 여주의 곁을 지킨 남자와 새롭게 나타난 남자가 있으면 더 오래 여주를 사랑한 남자의 편을 들어주는데요.

사랑한다고 하면 지윤이 도망칠까 봐 두려워서 마음을 숨기며 지윤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우진은 물론, 지윤이 상처주는 말을 해도 예쁘게 웃으며 다가가는 건우도 애처로워서 눈길이 갔어요.

아무도 믿을 수 없어서 외로움을 느끼면서도 외롭지 않다고 스스로를 속이며 살았던 건우가 지윤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건우의 사연이 무엇인지 자세히 나온 부분이 없어서 건우가 지윤에게 갖는 동질감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밝은 웃음 속에 슬픔과 외로움이 보이는 건우가 애처로워서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이렇게 서브남이 마음에 들어보기는 오랜만이지만 7년간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지윤의 곁에 있어준 우진이 더 와 닿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미안하다 건우야ㅠㅠ

 

지윤이 힘들어할 때 언제나 지윤에게 달려가 지윤을 안아주고, 눈이 오면 더 힘들어하는 지윤을 위해 군대 휴가도 언제 눈이 올지 모르는 겨울에 몰빵한 순정남, 헌신남 우진ㅠㅠ

우진의 마음을 알면서도 곁을 주지 않는 지윤이 야속한데 밉지가 않다고, 지윤이를 미워할 수가 없다는 이 남자 정말 어뜨카죠...

아무래도 이번 생엔 날 위한 삶을 사는 건 틀렸다고 하는 우진의 말이 어찌나 아프던지... 지윤이 이 나쁜 기지배

아무리 지윤이 안 받아줘도 그렇지 왜 고백을 안 할까? 하고 답답했는데 예전에 지윤에게 고백했지만 그 대답이 지윤의 자살 기도로 돌아왔다는 걸 알고 나니 지윤도 딱하고 그 일로 상처받았을 우진도 가여워서 맴찢이었습니다. 왜 햄보칼 수가 없니...

 

외로우면서도 곁에 사람을 두면 또 떠날까 봐 무서워 철벽을 치고 사는 지윤과 지윤을 향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며 상처투성이가 되어가는 우진, 지윤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가시밭길을 발을 들여 놓은 건우... 세 사람의 사연이 다 아프고 아파서 마음이 찡했어요.

건우를 보면서 지윤이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기 시작해서 2권에서는 세 사람의 관계에 큰 변화가 올 것 같은데 부디 그 변화가 모두에게 좋은 방향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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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37, 너와 나의 온도 1 37, 너와 나의 온도 1
도영 지음 / 동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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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소중한 사람을 잃을까 두려워 철벽을 치고 사는 지윤, 지윤을 향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며 상처투성이가 되어가는 우진, 지윤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가시밭길을 발을 들여 놓은 건우. 세 사람의 엇갈린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잔잔하지만 흡입력 있는 이야기라 지루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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