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호랑이 표류기 (개정판) (외전) 호랑이 표류기 (개정판) 4
이동희 지음 / 팝콘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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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에스더에게 휘둘리지 않는 당돌하고 직설적인 호랑의 성격이 매력적이라서 좋았어요. 가벼우면서도 통통 튀는 발랄함과 유쾌함이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외전이 많이 짧고 중간에 이야기가 끊긴 느낌이라 좀 아쉬웠어요. 좀 더 길게 나오거나 본편의 후일담을 추가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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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꿈을 꾸는 여자
김미연 지음 / 에피루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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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일어날 사고를 꿈을 통해 볼 수 있는 여주는 곧 일어날 사고를 알면서도 사람들을 구할 수 없다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꿈에서 본 사고를 통해 남주를 구하게 된 여주는 남주를 구하면서 무의식에 흘린 말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남주에게 들키게 됩니다.

방송사 및 신문사를 경영하고 있는 남주는 여주의 예지몽을 사겠다는 제안을 하고, 여주는 꿈에서 본 사고를 막아주는 것과 남주의 회사에 취직하는 조건으로 남주와 계약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죽음을 봐야 하는 악몽을 매일 꾸며 괴로워하는 여주의 마음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남주였지만 꿈을 통해 여주와 가까워지면서 점점 그녀를 악몽에서 구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여주 또한 악몽을 꿨을 때 기댈 수 있는 존재인 남주에게 끌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꿈을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설정과 남주와 만나게 되면서 점점 뚜렷해지는 여주의 능력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이 흥미롭기는 했지만 뒤로 갈수록 어설픈 전개가 몰입을 방해해서 아쉬웠습니다.

여주를 향한 남주의 감정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것 또한 개연성이 없게 느껴졌는데요. 둘은 계약에 의한 기브앤 테이크 관계일 뿐인데, 여주가 남주의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서 남주가 갑작스럽게 여주에게 집착하고, 여주과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에 질투하는 모습이 뜬금없고 당황스러웠어요.

남주 자신도 왜 여주에게 그런 감정을 갖는지 이해하지 못해서 혼란스러워 하다가 뒤늦게 자신에게 여주가 특별함을 느끼고 안정을 찾는데, 그 특별해진 계기가 뭔지 알 수가 없어서 남주의 감정 변화에 공감하기 어려웠네요. 여주의 옆을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며 의지가 되어주는 모습은 마음에 들었지만요.

 

여주 또한 남주를 처음 만났을 때의 적극적인 모습과 다르게 점점 소극적이 되어가고 남주에게 의지하려는 모습이 강해져서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인해 가족과 섞이지 못하고, 가족을 잃고 난 뒤에는 곁에 아무도 두지 않고 홀로 예지몽과 싸우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강한 성격이 인상적이었는데, 남주라는 버팀목이 생기면서 점점 약해지는 게 보이더라고요.

특히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살인마의 등장 이후로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진 것이 느껴졌어요.

살인마 사건 초반에는 여주가 피하지 않겠다며 당당하게 맞서 싸우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살인마의 능력에 휘둘리면서 남주에게 의지하는 전개로 흘러가 보호받는 역할에 머무르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여주 스스로 악몽을 떨치고 발전했다면 좋았을 텐데 남주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수동적인 결말로 끝나서 안타까웠어요.

 

두 사람이 결혼 후 5년이 지난 뒤의 삶을 보여주는 에필로그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물려받은 딸을 보며 여주는 괴로워만 하고, 남주 홀로 여주와 딸을 달래주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능력으로 인해 부모에게 배척받으며 자란 상처가 있으면서도 자신과 같은 처지의 딸을 제대로 보듬어 주지 못하고 남주에게 역할을 돌리는 여주의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사람이 가정을 이루어 자식을 낳고 사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야 하는데 여주로부터 대물림된 능력으로 인해 딸도 여주처럼 악몽에 시달리는 삶을 살아야 하기에 씁쓸했어요.

 

설정과 소설의 중심 사건은 흥미로웠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무너지는 캐릭터와 흐지부지 마무리 된 사건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결말이라도 행복했다면 좋았을 텐데 여주의 능력이 딸에게 대물림되고 그로 인해 힘들어하는 여주의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져서 제 기준에선 개운하지 못한 결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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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포☆노 컬렉션 3 (완결) [BL] 포☆노 컬렉션 3
자몽소다 지음 / 피아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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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제목과 프로유혹수라는 키워드만 보고 가벼운 코믹 병맛물인줄 알고 읽었는데 동우가 빚을 갚기 위해 엄청나게 구르는 상황이 너무 피폐해서 마음이 아팠어요.

동우가 GV를 찍는 과정이 여과 없이 나오고 일 외에도 제용과 갖는 관계가 있어서 씬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동우가 자신을 버리고 즐기는 것처럼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서 야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키워드의 적극수, 유혹수가 틀린 말은 아닌데 원래 동우는 게이도 아니었고, 빚을 갚기 위해 포르노 배우가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문란함을 연기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그저 안쓰러울 뿐이었어요.

불특정 다수와 억지로 몸을 섞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빚을 다 갚고 원래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리라 마음먹으며 버티는 동우를 보니 마음이 짠하면서도 멘탈이 튼튼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서브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수찬이 서브인줄 알았는데, 제용이 서브였더라고요.

수찬이 특별한 매력이 없어서 좀 밋밋한 캐릭터기는 했지만 빚을 갚기 위해 구르면서 너덜너덜하게 찢긴 동우의 마음을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은 수찬이라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찬을 지지하면서 봤습니다.

제용의 앞에선 GV 촬영을 할 때처럼 연기 하면서 벌벌 떨었던 동우가 수찬의 곁에선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의지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수찬이 없었더라면 동우가 제정신을 유지하면서 살 수 없었을 것 같아서 동우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수찬이 참 고마웠네요.

 

반면, 제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동우를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장난감으로 소유하려 했을 뿐 동우의 본질엔 전혀 관심이 없는 게 보여서 정이 가지 않았어요.

동우가 수찬과 보통 사이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동우에게 하는 행동만 봐도 답이 나오죠. 협박, 감금, 폭행...

제용이 동우에게 갖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과 소유욕일 뿐이었다고 생각해요.

결국 동우가 자신에게 하는 행동은 모두 연기라는 것을 알고 동우를 놔주면서도 동우가 스스로 자신의 옆에 머물기를 바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 이기적이어서 너무 싫었습니다.

 

원해서는 아니었지만 그동안 제용이 원하는 데로 끌려갔었던 동우가 겁먹어서 제용을 선택할까 봐 걱정했는데 단호하게 제용을 거절하고 수찬에게 돌아가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돌아온 동우에게 어떻게 그걸 다 혼자 견뎠냐고 하는 수찬의 말에 견딘 적 없다고, 그냥 견뎌지더라는 동우의 대답이 너무 아팠어요. 견딘다는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그동안 동우가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초반엔 자극적인 장면도 많고 힘들어하는 동우의 모습이 보기 힘들어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동우가 수찬을 만나면서 상처를 조금씩 극복하고 본래의 밝은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보여서 뒤로 갈수록 좋았어요.

 

포르노 배우에서 벗어났어도 여전히 동우는 악몽 같은 기억을 안고 살아가야 하기에 완전히 예전의 동우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어두운 동우의 기억 속에 빛으로 자리 잡은 수찬이 계속 옆에 함께 할 거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생각보다 내용이 어둡고 무거워서 힘들긴 했지만 동우가 끝까지 무너지지 않아서 저도 멘탈 지키며 함께 달릴 수 있었어요. 캐릭터 좋고, 전개 좋고, 결말 좋고 다 좋았습니다!

제목이랑 표지 때문에 선입견 가지고 봤는데 예상외의 수작이라 만족스럽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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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포☆노 컬렉션 3 (완결) [BL] 포☆노 컬렉션 3
자몽소다 지음 / 피아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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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코믹 병맛물을 생각했으나 많이 어둡고 피폐한 전개에 당황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혹독하게 굴려지는 상황에서 버티는 동우가 안쓰러웠어요. 동우가 굴려지는 과정이 적나라해서 보기 힘들었지만 수찬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네요.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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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꿈을 꾸는 여자
김미연 지음 / 에피루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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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일어날 사고를 꿈으로 볼 수 있는 여주의 이야기입니다. 스릴러 분위기가 나기도 하고 독특해서 재밌었는데 뒤로 갈수록 전개가 흐지부지 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습니다. 외전도 좀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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