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쁜 오빠의 정석
커리 / 동아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키워드는 자극적인데 내용은 그냥 뻔해서 그다지 특색있진 않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처음사랑
그다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바람이 나서 가족을 버리고 떠난 엄마 대신 아버지의 폭언에 시달리며 자란 지효.

답답한 마음에 바람을 쐬러 나왔던 지효는 친구 성희의 제안으로 규헌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해서 규헌을 만나게 됩니다.

지효의 나이 열아홉, 규헌의 나이 스물... 비록 한 살의 차이일 뿐이었지만 지효는 자신과는 다르게 여유롭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규헌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그와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지효가 자신과 함께 일탈을 하면서 추락하는 모습에 죄책감을 느낀 규헌이 일방적으로 지효를 멀리하기 시작하면서 오해가 쌓이고, 둘의 사랑은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채 비참하게 끝나고 말아요.

세월이 지나 지효는 규헌을 잊은 채 결혼도 했지만 규헌은 여전히 지효를 잊지 못하고 그녀가 언젠가 돌아오길 바라며 지효의 고향 용현시에 자리 잡고 그녀를 기다리는데요.

실패한 결혼의 쓰라림을 안고 지효가 고향에 돌아오면서 끝났던 둘의 사랑은 다시 시작됩니다.

 

이질감이 느껴지는 배경과 올드한 문체, 80년대 청춘 학원물이 생각나는 초반 전개가 상당히 장벽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해하기 힘든 규헌의 사고방식이 가장 견디기 힘들었어요.

규헌과 만나며 지효가 성적이 떨어지고, 규헌과의 사이를 질투한 다른 아이들이 지효를 괴롭히는 것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떠나는 것도 이상했지만, 얼마 뒤 폼이란 폼은 다 잡고 지효의 집 앞에서 대기 타고 있다가 다 널 위해서였다며 네 앞에 당당한 모습으로 서기 위해 그랬다며 혼자 애절한 드라마를 찍는 게 정말 오글거렸습니다.

애당초 자신 때문에 지효가 탈선하게 됐다는 판단 자체가 미스였지만 그 뒤 보인 행동은 그냥 어린애의 억지에 불과할 뿐이라 한심했어요.

그들에게는 애절하고 절절한 첫사랑이었지만 저에게는 둘의 사랑이 풋풋하지도 않은 그저 미숙한 사랑으로 보여서 재회 후 달라질 둘의 모습을 기대했습니다만,

10년의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정신은 둘이 처음으로 만났을 때처럼 어리기만 한 둘의 모습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충동적으로 결혼한 지효는, 결혼 후 망나니처럼 구는 남편에게 휘둘리면서도 아버지에게만은 나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알리지 않겠다며 자기 팔자를 스스로 꼬는 미련함을 보입니다.

뒤늦게 아버지가 자신을 위하고 있었음을 느끼고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끝까지 남편의 사채 빚을 자기가 갚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바보 같았어요.

경솔한 마음으로 남편과 결혼을 한 건 잘못이지만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방탕하게 놀아나면서 쓴 돈을 왜 갚겠다고 하는 건지... 그 빚 때문에 결국 자신이 쓰레기라 경멸했던 규헌의 도움을 받고서도 끝까지 자존심을 세우는 모습도 별로였어요. 자존심을 세우면 끝까지 도도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었고요.

규헌이 계략을 세워 지효가 자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기는 했지만 자존심 세우면서도 점점 규헌에게 의지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지효의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갈팡질팡하는 지효보단 내 사랑의 시작과 끝은 바로 너, 윤지효라며 변함없이 지효에게 집착하는 규헌의 마음이 일관성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규헌의 사랑 방식이 10년 전과 달리 성숙해졌다거나 한 건 아니라 여전히 공감하기는 어려웠어요.

지효에게 당당한 사람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지효의 고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것은 좋은데 수단이 영... 어둠의 세계에 몸담고, 자신이 있는 조직의 이익을 위해 지효의 아버지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에게 신임을 얻어 지역을 개발하고자 하는 게 어디가 성공한 남자의 모습이란 건지요.

마침내 고향에 돌아온 지효를 얻기 위한 방법도 딱 어둠의 세계 사람들이 사용할 법한 비겁한 뒷공작이라 하나도 멋있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두 사람이 하는 사랑에 관해서는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고, 둘만의 절절한 감정선 또한 납득이 가지 않았어요.

그나마 괜찮았던 건 고향에 돌아온 지효가 곁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조금씩 고향의 정을 느끼며 변해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어릴 때 자신에게 폭언을 퍼붓던 아버지가 미워서 반항하는 마음으로 했던 지효의 결혼은 처참한 실패로 끝났지만, 그 일을 통해 지효가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고향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죠.

지효가 고향에서 아버지와 이모, 규리 등 지효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도피하는 마음으로 왔던 고향에 정을 붙이고 점점 정착하게 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규헌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달라지면서 지효가 규헌에게 가졌던 오해를 풀고 둘이 사랑을 이루며 끝나기는 하지만, 차라리 지효가 고향의 어느 순박한 청년과 다시 사랑하는 스토리였다면 훨씬 훈훈하고 좋았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처음사랑
그다음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시절 미숙한 사랑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끝났던 첫사랑. 어른이 된 두 사람이 재회하며 미숙했던 첫사랑을 성숙한 사랑으로 바꿔나가길 바랐는데, 여전히 두 사람의 마음은 어리기만 해서 안타까웠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보다는 여주의 고향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더 인상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맛있는 사랑법칙
카프치노072 지음 / 로아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적극적인 남주와 철벽 여주의 달달한 로맨스네요. 가볍게 보기 좋은 내용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합본] [BL] 악의 기호 (전2권/완결)
유로파 / 녹턴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 웬만해서는 합본을 구입하지 않지만 작가님의 전작을 재밌게 봐서 믿고 구입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원하기만 하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기에 제멋대로 자란 망아지 같은 극우성 오메가 산과 그의 짝으로 선택되기는 했지만 약혼자가 아닌 비서에 가까운 취급을 받는 베타 민준.

산이 불같은 성격이라면 민준은 담담하게 흐르는 물과 같은 성격이라 민준이 일방적으로 산을 받아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산이 기본적으로 나는 극우성 오메가님이고 너는 베타 나부랭이야!’ 라는 사고방식으로 민준을 무시하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매우 싸늘해요.

 

말로는 민준이 싫다 하면서도 실은 민준을 좋아하고 있는 게 느껴지는 산과 아마도 산을 좋아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산을 깍듯하게 도련님으로 부르며 뜻을 받들어 주는 민준의 사이가 어떻게 변화될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읽기 시작했습니다만, 솔직히 쌍방 삽질이 너무 길어서 좀 지루했어요.

자신이 민준을 싫어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삽질하는 산은 그렇다 치는데요. 뭔가 계략을 꾸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민준은 산이 다른 남자랑 자도 가만히 있고, 심지어 산이 약혼자인 자신을 두고 선을 보러 가는데도 아무렇지 않은 태도를 보여서 대체 이 남자 뭐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자각하기 시작한 산이 슬쩍 민준의 맘을 떠봐도 아무도 저희를 약혼한 사이라고 보지 않을 겁니다. 전 어디까지나 도련님의 비서니까요.’ 이런 말을 하며 철벽을 치는데... 어찌나 선을 진하게 긋는지 알파 앞에서도 어디 알파 주제에 페로몬을 흘리고 ㅈㄹ이냐며 대차게 몰아붙이던 산이 좋아한단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을 정도입니다.

민준이 산을 손에 넣기 위해 계략을 세우기는 하지만 그 계략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고, 1권에서는 산을 향한 소유욕과 집착도 강하게 보여주지 않아서 솔직히 산이 좀 불쌍했어요. 생전 남의 눈치 안 보고 자기 맘대로 살던 극우성 오메가님이 어쩌면 민준이도 나를 조금은 좋아하는 걸까? 하며 마음 졸이는데 어휴ㅠㅠ

 

쌍방 삽질의 답답함과 계략을 세우고 있지만 무슨 계략인지는 안 알랴줌! 내 마음도 쉿~ 비밀이야. 하고 철저한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민준 때문에 외전에서는 좀 둘 다 마음을 터놓고 달달하게 사랑하기를 바랐는데요...

산의 시점 위주로 전개되었던 본편과 달리 외전에서는 민준의 시점 이야기도 있어서 민준의 생각을 알 수 있기는 했지만 제가 생각했던 민준의 이미지와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솔직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분명 산을 좋아하고 있는 게 맞는데 마음을 표현하지 않는 것에 그럴듯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참 하찮고, 못난 이유라 허무했어요.

 

그나마 점점 무매력이 되어가는 민준에 비해 산이 1권과 달리 솔직하고 귀여워져서 산이 보는 맛이라도 있는 게 다행이었다고 할까요...

민준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듣고 뽀삐가 날 사랑한대요!” 하고 외치며 민준이 귀엽다고 난리치는 모습을 보며 산이 네가 더 귀여워~’ 해주고 싶었어요. 그랬다간 베타 따위가 감히 날 귀여워해? 하고 페로몬으로 혼날 것 같지만요ㄷㄷ

 

사실 초반만 해도 내가 바로 극우성 오메가다! 하고 안하무인으로 날뛰는 산이 참 부담스럽고 별로였는데요. 사랑을 하니 배려심도 생기고, 민준을 위해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게 보기 좋아서 뒤로 갈수록 호감이 생겼습니다.

반면 민준은... 점점 매력적인 사람으로 변해가는 산의 모습에 자신감을 잃고 쭈그러들어서 답답했어요.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인정받고 산을 붙잡기 위해 계략을 세운 걸 보면 자신감이 없을 스타일이 아닌데 혼자 너무 땅을 파요. 그런 민준을 보고도 우리 뽀삐~ 그래쪄영? 우쮸쮸예뻐해주는 산... 당신을 자존감 지키미로 임명합니다.

 

제가 생각하던 시원한 전개와 달달한 분위기의 외전은 아니었지만, 제멋대로인 극우성 오메가에서 사랑하는 민준을 위해 달라져가는 산의 변화가 흐뭇해서 본편보다는 외전을 더 재밌게 봤어요.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모습이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조금씩 산에 대한 애정과 집착을 드러내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민준의 변화도 좋았고요.

다만, 둘이 함께 낳은 자식까지 질투하는 민준의 모습은 좀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가족을 기대했던 저에게 마지막 외전은 넘나...ㅠㅠ

두 사람의 감정선이 씬 위주로 흘러가는 점과 계략공이지만 계략을 느낄 수 없어 심심하게 느껴졌던 민준의 캐릭터가 아쉬웠지만 독특한 설정과 알파도 때려잡는 까칠한 극우성 오메가 산이 사랑꾼이 되어가는 과정이 마음에 들어서 즐겁게 읽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