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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루비] 애지중지 카타르시스 - 뉴 루비코믹스 2439
히사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8월
평점 :
모자가정에서 아버지 대신이었던 형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언제나 형과 함께하고 싶었던 아키.
형이 헤어 메이크 살롱을 오픈하자, 경영 공부를 해서 매니저로 입사해 형의 샵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아키가 일하는 곳에는 형의 친구인 사사키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데요.
자신과 형 사이에 항상 함께하는 사사키가 거슬렸던 아키는 그를 매우 싫어하고 있습니다.
아키에게 사사키는 실력은 인정하지만 가급적 엮이고 싶지 않은 상대였으나 술김에 아키가 사사키를 도발하면서 둘은 묘한 관계로 발전합니다.
알고 보니 예전부터 쭉 아키를 좋아했던 사사키와 츤데레 아키의 이야기입니다.
아키를 좋아하지만 당연히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남녀 가리지 않고 가벼운 만남을 가진 것, 술에 취한 아키와 강압적인 첫 관계를 가진 것, 그 뒤에도 주로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관계를 가진 것 때문에 저에게 사사키의 이미지는 썩 좋지 못했어요.
퇴폐미 쩌는 외모는 취향인데 일방적으로 아키를 밀어붙이는 게 취향이 아니었거든요.
누가 봐도 술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아키를 호로록~ 했던 것부터 별로...
근데 아키를 향한 마음이 완전 진심이고, 아키에게 마음을 고백한 뒤로는 솔직하게 다가가면서 가끔 보여주는 부끄~한 얼굴이 또 귀여워서 점점 괜찮아졌습니다.
그래요. 저는 얼빠입니다.
사사키는 예전부터 아키를 좋아했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아키는 사사키를 그렇게 싫어하더니 은근 금방 넘어가서 이 근본없는 감정선은 뭐지? 했는데요.
아키는 츤데레였던 것입니다.
과거 에피소드를 보니까 말로는 싫다고 하면서 진짜로 엄청 싫었던 건 아닌 듯?
그렇다고 사사키처럼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요.
거슬렸던 상대가 좋아한다고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몸정도 들고 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지 않았나 싶어요.
작화 예쁘고 뻔하지만 전개가 재밌어서 잘 봤는데 이 만화 은근 공감성 수치를 자극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괴로웠어요.
둘의 관계를 형에게 들키는 장면이나 형의 샵 직원 웨딩 촬영 현장에서 염병천병 고백과 프로포즈까지...
당연하지만 그 고백 현장에서는 형을 비롯한 샵 직원들이 모두 있었답니다^^
속으로 제발 그러지마 제발... 하고 빌면서 봤는데 Aㅏ...
수치심은 왜 나의 몫인가?
공감성 수치 자극하는 부분 제외하면 괜찮았어요.
바람둥이 극혐이지만 사사키는 고백하고 나서는 순정남이 되고, 아키가 츤츤거리는 것도 귀여워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