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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달그림자
메릴 / 도서출판 빛봄 / 2020년 8월
평점 :
달그림자 축제에서 만난 콘라드와 클라이브.
콘라드의 성을 들은 클라이브는 그가 공작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잠깐 놀라지만 평범하게 또래 친구처럼 그를 대합니다.
항상 자신을 어려워 했던 또래들과 다르게 스스럼 없이 대하는 클라이브에게 콘라드는 호감을 느끼고 친한 친구로 지내게 돼요.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더 친밀해진 두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변함없이 친구로 지냈지만 콘라드의 고백으로 관계가 변하기 시작합니다.
단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야기 전개가 중간 중간 사라진 것처럼 매끄럽지 않았어요.
스토리가 단순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갑작스러운 고백과 오늘부터 1일 루트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심지어 콘라드는 클라이브를 종교로 생각한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아니 그럴 정도인가 싶었네요.
그 정도였으면 진작 고백하지 뭐했니... 클라이브는 어차피 게이라서 남자라는 이유로 거절하진 않았을 건데...
친구에서 연인으로 가는 과정에서 갈등도 없고 엄청 순조롭게 사귀는 걸로 땅땅~ 하고 끝나서 허무했어요.
제목이 달그림자인 이유는 둘이 달그림자 축제에서 만났고 마지막 문장이 '나는 너만의 달 그림자니까.'로 끝나서 그런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