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당신의 뜻대로 3 (외전) (완결) [BL] 당신의 뜻대로 3
라비니안느 / BLYNUE 블리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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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이라서 금슬 좋은 부부의 달달한 일상만 있을 줄 알았는데 카시안과 오르테스가 함께 아이라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완벽하게 마무리돼서 외전보다는 본편의 연장선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카시안과 오르테스의 달달한 모습도 나옵니다:)

 

두 편의 이야기 중 첫 번째는 백작이 된 이자크와 황후의 시종장이 된 리노가 오르테스의 활약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인데요.

서로 좋아하면서도 정작 당사자들은 서로 좋아하는지 몰라서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들었던 두 사람은 여전히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소심한 리노와 눈치 없고 둔한 이자크를 보다 못한 오르테스가 직접 나서서 작전을 펼칩니다.

신하의 사랑을 위해 직접 나서다니 이런 황제가 어디 있담?(감동) 알고 보니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 하는 리노를 걱정하는 카시안을 보며 황후 사랑으로 가득한 오르테스가 오작교 역할을 하기로 한 거였죠.

 

이자크를 솔직하게 만들기 위해 오르테스는 리노에게 배필을 소개시켜줄 거라는 밑밥을 까는데요.

역시 프로 질투러의 질투 작전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쌍방 삽질을 하던 두 사람이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서브 커플의 이야기는 딱 외전 같았고 두 사람의 혼인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오르테스가 정무대행을 맡기고 카시안과 아이라로 떠나는 이야기가 핵심입니다.

 

아이라를 함락시키기 위해 날개 일족을 몰살했던 오르테스와 날개 일족의 마지막 생존자 카시안이 함께 아이라로 떠나는 상황이 아주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는데요. 역시나 아이라에서 역사가 이뤄집니다.

분명 키워드에 임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시안은 남자라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며 후궁을 들이라는 신하들의 성화가 굉장히 의아했어요. 사실 둘이 그동안 사랑을 나눈 횟수를 생각하면 적어도 애가 셋은 있어야 했는데 왜 아이가 생기지 않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알고 보니 날개 일족의 임신에는 비밀이 있었고, 여신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카시안이 오르테스와 직접 그 방법을 실행에 옮기면서 여신이 힘으로 드디어 카시안이 임신을 하게 됩니다. 여신을 찬양하라!!

 

임신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지만 아만에게 굴려지고 환멸을 느끼며 모국인 아이라를 떠났던 카시안이 다시 돌아와 오르테스와 볼리니아를 위해 아이라에 비를 내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더 이상 아이라는 자신에게 모국이 아니라며 볼리니아의 번영을 위해, 오르테스를 위해 비를 내리겠다고 생각하는 카시안을 보면서 아이라를 떠나며 갈 곳을 잃었던 카시안이 오르테스라는 보금자리를 찾았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찡했어요.

오르테스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자신에게 상처만 줬던 아이라를 돕기로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그만큼 카시안의 마음이 안정되고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네요.

오르테스를 만나 사랑 받으며 카시안이 행복해져서 좋았지만 아이라가 마음에 걸렸었는데 깔끔하게 마침표를 찍고 끝나서 만족스러웠어요.

오르테스가 아이라를 위해 망할 아만에게 철저하게 복수한 내용도 짧게나마 나와서 흡족했습니다. 권선징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니까요!

 

아이라 문제와 후사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고 답답하고 안타까웠던 서브 커플의 사랑도 이뤄져서 후련한 외전이었어요.

임신과 출산, 양육에 관한 부분은 쓱 넘어가고 바로 10년 후가 돼서 좀 섭섭하긴 했지만 행복한 가족의 모습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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