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그 남자의 변심을 기대해 1 그 남자의 변심을 기대해 1
은새옴 / 라인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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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안내소의 직원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 온 관광객으로 만나 연인이 되었던 두 사람.

미국과 한국이라는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장거리 연애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새옴은 건하에 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쁘다며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고 한국에 온다는 약속도 매번 어기는 건하에게 지쳐 새옴은 작별인사 한마디만 남긴 채 2년의 연애를 일방적으로 끝내버려요.

연락처도 바꾼 채 사라진 새옴을 애타게 찾은 건하는 그녀와 함께 하기 위해 한국에 오고 자신이 일하는 회사에 계약직으로 그녀를 채용합니다.

5년만의 재회에 건하는 기뻐하지만 건하와의 연애로 받은 상처가 깊었던 새옴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건하를 필사적으로 피해요.

새옴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사라졌던 이유를 알게 된 건하는 달라질 테니 자신을 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애원하고, 그를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새옴은 점점 건하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재회한 뒤 건하가 워낙 새옴에게 잘해줘서 일방적으로 잠수 이별을 했으면서 건하에게 선을 긋는 새옴이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연을 알고 나니 그럴만도 했더라고요.

잠수 이별은 바람직하지 못했지만 연락이 뜸한데다가 한국에 온다고 해놓고 매번 몇 시간 전에 못 가게 됐다고 하는 남자친구를 2년이나 이해해준 새옴이 고생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쓰러웠어요.

하지만 건하도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새옴을 상처주고 말았던 거라 두 사람 다 안타까웠습니다.

새옴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사고를 당해도 숨겼던 건하의 마음은 이해가지만 새옴과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숨기지 않기로 약속을 했으니 솔직하게 말을 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새옴도 일방적으로 작별 인사를 하기 전에 건하에게 섭섭했던 점을 말했더라면 두 사람의 사이는 이렇게 틀어지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어요.

 

건하의 노력으로 새옴과 재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건하는 연애에 서툴러서 보는 제가 다 아슬아슬한 기분이 들었네요. 그래도 악의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사람은 착해서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새옴도 건하가 미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서 거리를 두는 것이니 건하의 다짐처럼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둘이 다시 연인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요.

큰 사건 없이 순조로운 전개에 주인공들도 전형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라 전반적으로 무난한 소설입니다. 오해가 있어서 헤어지게 되었지만 둘 사이에 악감정은 없고 여전히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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