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중력 (외전 포함) (전5권)
쏘날개 지음 / 블루코드 / 2018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우발적 살인으로 인해 감옥에서 죗값을 치르고 나왔지만 살인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재희.

그런 재희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이며 다가오는 학윤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우발적이라고는 해도 살인은 명백히 범죄지만 죄를 회피하지도 않았고, 충분히 벌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자책하며 행복해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재희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재희에게 다가온 사랑으로 인해 그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건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학윤과 재희는 용납될 수 없는 사이여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학윤이 재희를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학윤이 재희를 모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 슬프면서도 납득이 갔는데, 그렇게 미워하고 내치려고 했던 재희를 결국 놓지 못하는 학윤의 감정은 공감하기 힘들었어요.

학윤이 끝까지 재희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그건 그것대로 슬펐을 것 같지만 재희를 용서한 건 아닌데 사랑은 한다? 역시 이해하기 어렵네요.

 

처음엔 재희가 죄책감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벌주는 상황이 답답해서 별로였고, 당당하고 솔직한 학윤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뒤로 갈수록 학윤은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매력을 잃어가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사랑하던 사람이 자신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준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제정신이 아닐 학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 이상으로 재희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이 실망스러웠어요.

 

상처가 있는 재희가 학윤을 만나 사랑받으며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물을 생각하고 있다가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인 반전에 많이 당황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재희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학윤의 심정도 이해가 가서 내내 안타까웠어요.

본편의 안타까움을 외전에서 씻어주길 바랐는데 나름 달달하기는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수준의 달달함은 아니어서 새로운 외전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짧은 외전 말고 더 긴 외전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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