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저주한다, 내 미모를 3권 (완결) [BL] 저주한다, 내 미모를 3
온찬 지음 / BLYNUE 블리뉴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오그라드는 제목과 달리 평이 너무 좋아서 호기심에 구입했는데 오묘했습니다. 작가님의 전 작품보다는 확실히 나아요. 여전이 오글거리는 감성이 있고 문체도 올드하기는 하지만 세계관이나 전체적인 짜임새는 훨씬 나았습니다. 원래 1권만 구입해서 보려고 했는데 1권을 다 보고 나니 결말이 궁금해서 다음날 바로 완결까지 쭉 결제해서 봐버렸네요.

 

뜬금없이 이야기가 시작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왔다 갔다 하는 전개가 정신 사납기는 했지만 1권까지만 읽어도 파악이 가능한 내용이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1권만 봤을 때는 엘이 참 줏대가 없고 잘 휘둘리는구나 싶어서 답답했는데 뒤로 갈수록 안타깝더라구요. 괜히 내 미모를 저주한다는 제목이 나온 게 아니었어요.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상처받는 기구한 운명이 참...

참고로 플릭스 외에 강제적으로 관계를 맺게 되는 인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다행히 키리엘과도 마음이 통해서 관계를 가지긴 하지만... 수가 여러명과 관계하는 것이 싫으신 분들에겐 매우 지뢰인 부분이 많습니다. 2권까지도 플릭스와의 관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거든요.

 

2권까지 봤을 때는 과거 이야기만 나오고 현재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아서 어떻게 마무리를 지을까 걱정했는데 3권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워낙 플릭스의 비중이 많아서 키리엘은 버려지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키리엘과 행복하게 끝나서 다행이었어요. 플릭스가 메인공인가 싶을 정도로 비중이 없던 키리엘의 활약이 그나마 많았던 게 3권인데 3권에서도 키리엘의 존재감이나 매력은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엘을 향한 키리엘의 애절한 마음은 표현이 많이 되기는 하는데, 플릭스가 끝까지 존재감을 어필하고 사라진데다가 엘의 운명이 더 기구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키리엘은 별로 눈길이 가질 않았어요.

3권까지 단숨에 읽기는 했지만 엄청 재밌거나 취향은 아니어서 오묘하네요. 세계관이 특이해서 흥미롭기는 했어요. 전권 결제 보다는 일단 1권 구매 후 결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2>1>3권 순으로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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