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THIRST
백희 지음 / M블루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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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가 뱀파이어물과 잘 어울려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뒤로 갈수록 결말에 급급한 전개로 진행돼서 아쉬워요. 무엇보다도 뱀파이어인 율리안의 매력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그 점이 제일 아쉽네요. 대형견공이라 그런지 맹목적으로 노아를 따르고 지키기는 하지만 뱀파이어로서의 매력은 글쎄요.... 노아도 아름다운 외모가 주로 부각될 뿐 그 외엔 딱히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서 공수 캐릭터 둘 다 크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어요.

사건 중심으로 전개가 되기는 하지만 뭔가 있을 것처럼 의미심장하게 나오다가 허무하게 결론이 나고 둘 사이의 감정 교류도 딱히 없었던 것 같은데 어느새 둘이 사랑하는 사이가 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다 읽고서 어떤 부분에서 서로 반한 것인가 생각해보니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납득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여러모로 아쉬운 점은 많지만 그래도 초반의 분위기가 좋았고 나름대로 둘은 행복한 엔딩으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에 그걸로 만족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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