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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평점 :
우화를 통해 미어캣에게서 배운다는 발상이 재미있으면서도 신선합니다. 평화롭던 미어캣 무리에 갑자기 닥친 위기가 닥치면서 미어캣들이 하는 말과 행동들이 꼭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더군요. 대책을 세우기 위해 토론을 하지만 이 의견은 이래서 안 된다, 저 의견은 저래서 안 된다 하며 답이 없는 탁상공론만 반복하는 모습이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텐데 반대하기만 바쁘고 책임지지 않으려 서로에게 문제를 떠넘기는 모습이 꼭 우리 사회의 모습 같았어요.
사회는 변할 수밖에 없는데 그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머무르면서 문제가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하는 기존 세력들의 모습이 참 답답하더라구요. 혁신과 변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새로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머무르려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