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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국의 자청비 세트 - 전2권
김보람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7년 2월
평점 : 
제목이 독특해서 판타지물인가 했는데 자청비 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라고 하더라구요. 모티브가 된 설화의 자청비도 당당한 여성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소설 속 여주인공도 성격이 당당하고 거침없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교통사고를 계기로 전혀 다른 세계로 이동하는 설정이 독특해서 좋았고 다른 세계에서도 본인의 성격을 드러내며 상황을 해쳐나가는 여주인공의 활약을 보며 즐거웠어요. 진지한 내용이기보다는 코믹한 면이 많아서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오만한 태자 단휘와 거침없는 청비의 거래로 시작된 관계가 점점 호감에서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푹 빠져서 끝까지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2권짜리지만 잘 읽혀서 생각보다 금방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