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빌리지 - 발칙한 질문과 창의적 상상력, 우리 가족의 과학 호기심!
김병민 지음, 김지희 그림 / 동아시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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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엉뚱한 질문에 대한 아버지의 고민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기발하고 재미있는 질문들이 흥미로운 책이다. '왜 노을은 빨갛고 무지개는 둥근가요?' 같은 질문을 보며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는 일상적인 것들에서도 아이들은 호기심을 느끼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 아이의 질문을 회피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그림을 통해 좀 더 쉽게 설명해주려 노력한 작가의 결실들이 담겨있는 책이 바로 이것이다.

책에 있는 질문들 중에서는 어른의 입장에서 봐도 유용하고 호기심이 가는 것들도 있지만 이런게 왜 궁금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당한 것들도 있다. 가령 미용실 파마 냄새는 왜 지독한가요? 라는 질문을 내가 들었다면 파마약 냄새가 원래 그래~ 하고 넘어갔을 것 같은데.. 이런 질문 하나하나에도 작가는 성실하게 답을 해준다. 질문은 황당하지만 그 안에 담긴 과학적 이론과 원리는 놀라울 정도라 단순히 흥미를 위한 책은 아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과학적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기 좋은 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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