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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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관해서 부정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백신이 효과가 있기는 한걸까? 하는 의문과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입장인지라 몹시 흥미로운 책이었다. 무조건 백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에 관한 차분한 서술로 자연스럽게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저자 자신도 백신을 접하면서 느꼈던 두려움을 언급하며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백신에 대해 가지는 의문점과 우려하는 바를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다.

저자가 백신 찬성론자이기는 하지만 백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며 가르치는 방식은 아니어서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백신에 대한 무한 신뢰가 생기지는 않았지만 막연하게 두려움을 느끼던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수긍을 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서 나름의 소득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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