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남자 오견우의 전설 에피소드가 가장 재밌었어요.
갑자기 전국적으로 일어난 붉은 달 현상으로 인해 난리가 났었지만 사람들은 점점 붉은 달 현상에 관심을 끊기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돌고래가 인간화해서 나오는데 묘사가 정말 기괴해서 왠지 무서웠어요.
돌고래들이 인간을 애완동물로 기르고 광고판에서는 쌀을 먹여 키운 아시안은 잡내가 없어서 맛있다는 광고가 있는데 오싹하더라고요.
견우가 애완인간으로 길러지는 여자에게 사람답게 말해보라고 하니 돌고래가 어떻게 인간이 말을 하냐며 미쳤다고 말하는데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혼란스러워 하는 견우를 혼자 이상한 것처럼 여겨지는 돌고래의 세계 이야기가 너무 기괴하고 무서워서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어요.
다른 괴물들도 나오는데 묘사가 생생해서 그로테스크한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옥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소름끼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