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해 주세요! (총3권/완결)
Yulia / 도서출판 쉼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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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온 본부장의 인터뷰를 보고 반해서 입사한 여주.

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면서 매일 복부장을 보지만 본부장은 데스크에서 인사를 해도 인사 한 번 받아 주지 않는 냉정한 남자입니다.

사실 남주는 안내 데스크에 관심도 없었는데요. 우연히 여주가 뺨을 맞는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여주의 존재를 인식해요.

마침 여주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 날 남주는 결혼 압박에 시달리고 충동적으로 여주와 자신이 결혼 할 사이라는 말을 던지는데...


계약 결혼 흔한 설정인데 살다 살다 이렇게 계약 결혼 건수 던지는 남주 처음입니다.

뭐 사전에 입이라도 맞추고 말을 하던가 여주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기 혼자 아 그래 이 여자다! 하고 결정해서 기자들과 인터뷰 하면서 저 여자가 다음 달 저랑 결혼합니다~ 하면 어쩌란 말입니까!

여주가 아닌데요? 뭔 소리세요? 이랬으면 어떡하려고...


여주는 돈이 급한 관계로 이 황당한 계약 결혼을 결국 받아 들이게 되는데 남주가 심지어 아이는 빨리 갖자고 합니다.

계약 결혼이란 것은 쇼윈도 부부 아니었나요. 아이 때문에 결혼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은데 심지어 빨리 가지도록 노력한다고 계약서에 쓰다니.

어쩐지 시작부터 씬이 나오더라고요.


다소 황당한 시작이지만 그 뒤의 전개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따라가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서로 잘 모르고 다짜고짜 결혼부터 했던 둘이 서로를 알아가소 서서히 빠져드는 과정이 간질간질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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