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총3권/완결)
적독 / FEEL(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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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그녀가 뭘 하지 않았다는 건지 궁금해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서른두 살에 과부가 된 미모의 여주는 어마어마한 공작가의 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남자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하지만 여주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 하에 한정된 남자들을 곁에 둡니다.

충실한 호위 기사, 가문을 봐주는 마법사, 신분 상승을 노리는 귀족 남자 이렇게요.

여주는 특유의 매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남자들이 자신을 원하도록 만들고 관계를 주도하며 점점 자신의 포로로 만들어요.


저는 항상 이런 남주가 여럿인 소설을 보면 우직한 성격의 남자나 기사를 고르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호위 기사를 마음에 뒀는데 보면 볼수록 까칠한 마법사가 마음에 들더라고요.

백 살 넘게 동정을 지키며 오직 연구와 가문을 위해서만 살았던 마법사가 여주에게 홀랑 넘어가서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질투하는 게 넘 귀여웠네요.

물론 조신한 호위 기사 또한 좋았습니다. 여주의 충실한 개로 뭐든 하는 호위 기사 최고!


여주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크게 나서지 않고 저절로 남자들이 굴러 떨어지게 만드는데 능력이 대단해요. 심지어 황제도 넘어감...

워낙 관계를 주도하는 면이 강해서 황제와는 어떨까 했는데 신분 차이가 있어서 함부로는 못하지만 내가 뭘 어쩌지 알아도 알아서 열심히니 편하고 좋군ㅋ 이런 태도여서 멋있었어요.


호불호 갈릴 씬이 좀 나오기는 하지만 여공남수 소설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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