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쌍접몽(雙接夢)
홍서혜 / 문릿노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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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아버지가 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의지할 곳이 없어진 여주는 궁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막 황궁으로 떠나려는 여주를 어릴 때 따르던 오라비가 나타나 자신이 정혼자라 말하며 붙잡고, 그렇게 둘은 부부가 되었는데요.

혼례를 올리고 남편은 바로 출정을 나가 사 년을 떨어져 있었는데, 돌아온 뒤에도 부부 관계가 없어 여주의 마음은 초조해집니다.

마침내 남편과 담판을 짓기 위해 남편의 방을 찾은 여주는 남편의 혼잣말에 충격을 받게 되는데...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큰데 남편의 배려 때문에 의도치 않게 소원한 관계가 되었던 부부의 이야기네요.

짝사랑하던 오라비가 지아비가 되었는데 제대로 사랑을 나누지 못하니 서운한 여주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여주가 다칠까 걱정해서 참고 참은 남주의 마음도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래도 남주는 좀 답답했어요. 여주가 행동에 나섰다가 오해하지 않았으면 계속 독수공방하지 않았을까 싶고...


둘 다 서로가 처음이어서 많이 헤매는데 그게 참 귀여웠네요.

주도적으로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고, 무서워서 우는 여주 넘 귀여웠던~

언제나 자신의 욕망보다 여주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남주의 예쁜 마음씨도 좋았어요.

삽질 구간이 좀 길어서 달달한 내용이 적은 게 좀 아쉬웠습니다. 

남주 시점 외전 좋았는데 외전이 딱 그거 하나여서 슬펐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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