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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휘저어 주세요
반하라 / 문릿노블 / 2020년 10월
평점 :
늦둥이로 태어난 막내 왕자 에릭은 즐거운 놀이와 쾌락만 찾는 망나니입니다.
결국 그 꼴을 보다 못한 국왕이 에릭을 왕궁에서 추방해서 떠돌던 중 여주를 만나게 돼요.
곤란한 처지에 놓인 여주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여주의 집에서 하는 농장에서 일하게 된 에릭.
사실 일보다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주에게 관심이 생겨 핑계를 댄 것이었는데요.
최고의 버터를 만드는 여주의 능숙한 막대 돌리기 스킬을 보며 에릭은 야릇한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제목에 중의적인 뜻이 있네요.
버터 만들기 위해 크림 휘젓는 내용이 나와서 휘젓는 게 크림이었구나 내가 마구니가 꼈구나 했는데 꼭 크림만 휘젓는 것은 아니더군요ㅎ
하지만 적어도 남주는 마구니 낀 거 맞아요.
버터 만드느라 열심히 노동하는 여주 보면서 왜 그런 기분을 느끼는 건데...
놀랍게도 소문난 난봉꾼인 남주가 경험이 없는 숫총각이어서 의외로 풋풋함이 있었어요.
여주도 연애 경험 없고 순수한데 둘이 한번 눈이 맞으니까 엄청 뜨겁게 불타더라고요.
버터 만드는 연습 한다면서 다른 연습만 하기에 하라는 일은 안 하고! 했는데 그게 또 도움이 돼서 버터 만드는 기술이 느는 게 또 웃겼습니다.
남주가 여주에게 푹 빠져서 결혼까지 생각해도 둘의 신분 차이가 있어서 어떻게 마무리가 되려나 걱정하며 봤는데요. 아주 잘 되니까 걱정마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여주의 행동력과 용기가 멋졌네요.
단편이라서 스토리가 좀 허술한 부분도 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내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