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팔랑팔랑 차오르는 - 뉴 루비코믹스 2486
리루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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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굴도 모르던 사이였으나 동생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아이가 인연이 되어 공동 육아를 하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케이가 요시히코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셋이서 함께 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요시히코는 케이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는 요시히코의 마음을 알면서도 평화로운 일상이 껄끄러워지는 것을 피하고 싶어서 모른 척 해요.

하지만 결국 요시히코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었음을 깨닫고 연인 관계로 발전합니다.


아이로 인해 서로를 알아가고 연인이 되는 이야기는 연인이 되면서 이야기가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은 연인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직업이 선생님인 케이에게 교감이 계속 선 보기를 권유한다든지, 주변에서 결혼에 관한 말을 꺼내는 것에 케이가 부담을 느끼는 모습에서 남자와 남자가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현실이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이미 있고 동거하면서 가족처럼 살고 있지만, 상대가 남자라는 것을 밝히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한편, 요시히코는 형이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케이에게 비밀로 전 애인의 가게에서 밤에 일을 하게 되고, 이것 때문에 서로 만나는 일이 줄어 들면서 둘 사이에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이 엮여있기 때문에 요시히코는 힘들어도 티를 내지 않으려고 하지만, 그것이 더 둘의 사이를 악화시켜요.


케이와 요시히코가 어긋나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과정을 보며 함께 살고,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이 통했다고 해서 쉽게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건 꼭 동성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 관계에도 해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이랑 표지 분위기를 보고 포근한 힐링물을 생각했는데, 힐링물은 맞지만 현실 피폐가 제법 있어서 어두운 면도 있는 현실적인 힐링물이었네요.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려고 하면 귀염둥이 소라가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줘서 다행히 무거운 분위기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어요.

포동포동 귀여운 소라를 보면 자동으로 엄마 미소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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