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루비] 우리는 신혼부부일지도 몰라 - 뉴 루비코믹스 2448 [루비] 우리는 신혼부부일지도 몰라 1
치샤노미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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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둘이서 사는 것은 안 된다는 집주인을 설득하기 위해 서류상의 결혼을 한 카부라기와 나스카와.

합리적인 룸 셰어를 위해 결혼 후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둘이었지만, 나스카와가 카부라기에게 이성적인 끌림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데...

 

나스카와가 합리충이라 카부라기가 개수작 부리면서 합리적이라고 우기는데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뭐든 합리적인을 붙이면 되는 거냐!!!

카부라기가 되도 않는 멍멍이 소릴 하면서 합리적이라고 하는데 나스카와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어이가 없었네요.

카부라기는 계략공이라 개수작인 거 알면서 멍멍이 소릴 한다지만 나스카와 너는 정말...

 

나스카와가 카부라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은근하게 철벽을 쳐서 카부라기가 좀 불쌍했어요.

특히 고백 후 관계까지 가졌는데 그걸 신혼부부 놀이라고 생각하는 나스카와 때문에 현타 온 카부라기 진짜 딱했습니다. 그러게 왜 눈치 밥 말아먹은 애를 좋아해...

 

그동안 눈치 없는 수 많이 봤는데 나스카와가 갑인 것 같아요. 이렇게 눈치 없는데 어떻게 사니?

합리적인 걸 좋아하는데 정작 하는 짓은 하나도 합리적이지 않은 것이 개그 포인트였습니다.

카부라기가 다정한 룸메이트 역할에 충실하다가 가끔 집착공의 얼굴을 보일 때 살짝 섬뜩하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나스카와가 합리적이라며 넘어갈 것이 뻔해서 긴장감은 없었어요.

그다지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 불합리한 것들이 어떻게 이뤄지나 보려고 끝까지 봤네요.

그동안 열심히 합리적인 삽질한 것에 비해 마무리는 좀 허무하지만 어쨌든 해피엔딩입니다.

 

표제작 외에 단편도 두 편 있는데 둘 다 앞의 이야기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앞의 이야기를 보지 못해서 그런지 내용 파악 힘들고 집중도 안 돼서 그냥 휙휙 넘겼어요.

아예 새로운 단편이면 모를까 전편이 있는 후속편을 전혀 상관없는 표제작이랑 묶어서 내는 거 별로예요...

 

작정하고 병맛 개그물이었던 나는 일을 못 한다에 비하면 나름 진지한 편이지만 이 만화도 개그물이라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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