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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비비] 우리의 BL 실천담 - BB코믹스
하시모토 미츠 지음, 이예지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9월
평점 :
계속되는 연재 중단에 좌절한 만화가 아사히는 담당자의 제안으로 BL 만화를 그리게 됩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하겠다고 했지만 BL 만화는 본 적도 없고, 당연히 그린 적도 없었기 때문에 아사히는 벽에 부딪히게 돼요.
고민하는 아사히에게 담당자는 주변에서 소재를 찾아보라는 권유를 하고, 아사히는 소꿉친구 나오야와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연재를 시작하는데...
실제 친구를 소재로 만화를 그린다는 설정 자체는 흔한데 주인공 커플이 넘 귀엽고, 담당자 캐릭터가 감초 역할을 잘해서 톡톡 튀는 재미가 있네요!
서로 좋아하면서도 거절당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삽질하는 게 조금 답답하긴 한데 둘이 진짜 너무 귀엽습니다.
은근슬쩍 유혹하는 나오야와 그런 나오야가 귀여워 죽는 주접킹 아사히 넘 웃겨요ㅋㅋ
누가 봐도 썸타고 있는데 그걸 당사자들만 몰라ㅜㅜ
개인적으로 담당자가 이 만화를 살렸다고 생각해요.
아사히에게 BL 만화를 그려보지 않겠냐고 권유한 것도 그렇고,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이 한 집에서 같이 살게 만든 것도 담당자니까요.
하지만 정작 본인은 BL 만화 잘 모르는 게 함정.
약간 얄미울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두 사람이 연인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어요.
이 만화 포인트는 은근한 계략 유혹수와 그런 수를 보고 속으로 주접떠는 주접공입니다.
근데 나오야가 정말 귀엽긴 해서 아사히의 주접이 이해가 가긴 했어요. 주접 정도가 좀 과하긴 하지만요.
아사히는 주접 떠는 거 빼면 무난한 캐릭턴데 나오야가 진국이에요.
아사히를 돕기 위해서 만화 작업하는 방법 배워서 마감 때 도와주고, 슬럼프 오면 팬레터 읽어주면서 응원까지 해주는 프로 어시스턴트에 감탄했습니다.
본인이 모델로 나오는 만화 작업을 도와주는 거 완전 찐사 아닙니까?
작품 소재를 위해서 수를 이용하는 못된 공들만 보다가 쌍방 짝사랑하면서 풋풋하게 경험치 쌓아가는 커플 이야기를 보니까 훈훈하고 좋았어요.
일과 사랑 모두 놓치지 않는 완벽한 전개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