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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악연인 듯 연인인 듯 (총2권/완결)
서소월 / 이색 / 2020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살인 빼고 다 해준다는 심부름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이준은 한섬 전자 사장의 비밀 장부를 찾아오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비서로 잠입해서 기회를 노린다는 평범한 계획이었지만 문제는 그가 게이라는 것이었죠.
대상이 게이라는 말에 이준은 질색하지만 보수가 무려 30억이라는 말에 비서 면접을 보러 가는데...
공이 완전 또라이에 변태입니다.
면접을 가장한 수위 높은 성희롱을 할 때부터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는데 수의 취업을 방해하는 것도 모자라 아버지가 운영하는 도장까지 손을 써요.
이유는 수가 너무 너무 취향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는 것!
대놓고 이준의 앞길을 막는 걸 그만두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걸 보고 수가 제대로 잘못 걸렸다는 생각이 들어 불쌍했습니다.
계약서도 공의 계략으로 노예 계약이나 다름없게 작성해서 수가 많이 고생해요.
제목을 보면 둘이 연인이 되는 것 같은데 1권 다 볼 때까지 연인은커녕 감정적 교류가 1도 없어서 대체 어떻게 연인이 되는지 궁금했는데요.
설마 아니겠지 했던 몸정->맘정 루트를 타더라고요.
변태자식 극혐!! 난 게이가 아니지만 30억 때문에 참는다. 하던 수가 어느 순간 츤데레로 둔갑해있었더라는...
공은 점점 수에게 푹 빠져서 점점 잘해주긴 합니다. 그래도 가끔 강압적이긴 해요.
장부를 찾으러 공에게 접근한 수가 대체 언제 장부를 찾는지도 궁금했는데 본격적인 사건 전개는 2권에 몰아서 진행됩니다.
사건 진행하면서 겸사겸사 수가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기도 하고요.
소소한 반전이 있긴 하지만 그동안 봤던 공의 성향을 생각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전개여서 놀랍지는 않았어요. 순진한 수만 모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면접 때 공이 한 성희롱 때문에 첫인상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끝까지 공 캐릭터에 정이 가지는 않았어요. 근데 수도 딱히 정가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수가 아깝고 그런 건 없었습니다.
그래도 공이 수에게 돈을 아낌없이 쓰고, 수에게 건물까지 선물해서 그건 좋았어요.
말로만 너라면 내 재산 다 줄 수 있어 하는 게 아니라 실천에 옮기는 모습에서 진실된 사랑을 느꼈습니다. 자본주의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