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이리스를 위하여
피레테 / 조아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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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우렐의 후예로 태어났지만 한 번 감각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능력이 생계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여긴 아버지에 의해 버려진 이리스.

그 일은 이리스에게 상처로 남아 다른 사람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노력했지만 그 결과 이리스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휩쓸려 직장에서 붕 뜬 존재가 되고 맙니다.

그렇게 유배지와 같은 열네 번째 서고에서 혼자 사서로 일하던 이리스의 앞에 어느 날 아우렐의 후예를 감시하는 고틀리프 부대 사람이 나타나는데...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서고에 갑자기 나타나 서고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고 하는 남자가 너~무 수상했는데 알고 보니 참 사랑꾼이었네요.

추리소설처럼 중심 사건이 있지만 사건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주인공들의 사이는 순조롭게 가까워져서 로맨스 소설의 느낌을 잃지 않아서 좋았어요.

경계심 가득한 여주가 수상한 남자를 계속 의심하다가 서서히 경계를 풀고 데이트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과정이 완전 꿀잼!

남주가 무뚝뚝한 성격인데 여주에게는 다정하고 은은하게 스윗해서 설렜어요.

 

보통은 사건 해결이 되면 소설의 큰 위기가 끝나서 평화로워지는데 이 소설에서는 중심 사건보다 더 큰 문제가 있어서 사건 해결 뒤의 스토리가 더 긴장되고 재밌었네요.

엔간한 반전은 다 눈치 채는데 이 소설은 분위기가 잔잔해서 그런지 왠지 어떻게든 잘 되겠지~ 생각하면서 마음을 놓고 봤던지라 나중에 밝혀진 진실에 충격 받았어요.

이해는 안 가지만 일단 넘기자! 하고 넘겼던 복선 퍼즐이 완성되니 완전 소름 돋더라고요. 이 집 복선 맛집이네!

 

초반에 세계관 설명과 아우렐의 후예에 관한 부분이 잘 읽히지 않아서 대충 넘기고 봤는데 이거 대충 넘기면 안 되는 거였어요.

소설 곳곳에 복선이 숨어있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으면 더 재밌을 거라 장담합니다.

결말까지 보고 빠르게 다시 읽으니까 처음 읽을 때는 이해가지 않았던 부분, 보이지 않았던 요소들이 보여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네요.

단편이니까 이왕이면 재탕 한 번 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세계관, 스토리, 사건 전개, 감정선 모두 좋은 수작인데 달달한 외전이 없어서 그게 아쉽네요.

모든 일이 잘 해결되고 두 사람의 사이가 본격적으로 달달해지려는 차에 이야기가 끝난 느낌이라 슬펐습니다.

뻔하지만 둘이 결혼해서 신혼생활 즐기다가 애 낳고 엄청 잘 사는 모습 보고 싶었다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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