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울트라마린블루 (외전) [BL] 울트라마린블루 4
이모카 / 필연매니지먼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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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이야기들로 나누어져 있어서 집중하면서 보기 좋았어요.

희원과 주완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잔잔한 이야기 위주에 과거 이야기도 있고, 필안과 동욱의 이야기도 끝에 잠깐 나와요.

개인적으로 희원을 향한 마음이 잘 드러나는 녀석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희원에 대한 마음을 고백할까 말까 고민하며 망설이면서 섣부르게 희원이 쌓은 벽을 부수면 희원이 사라질까 봐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주완의 마음이 애처로웠네요.

희원은 자신이 없어도 잘 살겠지만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주완이 참 쓸쓸해 보였는데, 이제는 희원과 당당하게 사랑을 말하는 사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희원에게 애달픈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게 안쓰러웠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고 하지만 주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희원도 주완을 좋아한다는 것을 언젠가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본편 느낌 그대로 담백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외전이어서 무난하게 봤습니다. 사실 달달한 내용을 조금 기대해서 살짝 아쉽긴 했어요.

그래도 본편에서 보지 못했던 주완과 희원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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