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사랑스런 나의 나르키소스 (총2권/완결)
만쥴 / 비올렛 / 2020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14년지기 소꿉친구의 여동생에게 고백하고 차인 날, 소꿉친구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다.

무슨 일이야 싶죠? 그런데 고백은 그저 시작일 뿐이고 뒤로 갈수록 도랏니? 소리가 절로 나오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친구로 생각했던 놈이 고백하는 것도 기가 막힌데 한 번만 자 보자면서 찝쩍찝쩍~

자기가 스킨십을 못해서 그동안 여자 친구들에게 많이 차였다며 스킨십 연습을 하고 싶은데 친구인 네가 도와주지 않겠냐는 멍멍이 소릴 하는데요.

달리는 KTX에 매달리면서 봐도 개소리, 개수작인데 그 개수작이 수에게는 통합니다.

이성 친구 사이에도 키스 연습은 안 해...

 

공이 정말 희대의 사기꾼에 내숭 쩌는 여우공이어서 웬만한 수는 그냥 호로록~ 할 것 같은데 수가 역대급 순진수, 망충수라서 크게 애쓰지 않아도 그냥 막 넘어갑니다.

잠깐 이건 아니다 싶었을 때 친구에게 상담을 하는데 하필 상담한 친구가 자신의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중이어서 친구면 그럴 수 있지~ 하는 말을 하는 바람에...

친구 말고 지식즐에 물어보지 그랬니.

순진한 척 하면서 애교로 수를 꼬시는 공의 스킬도 대단하긴 하지만 수의 모럴이 핀트가 나가있어서 가끔은 공보다 수가 더 기가 막혔어요.

 

수가 제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순진하고 무른 것 같으면서 공이 폭언에 딱 부러지게 대응하는 건 좋았습니다.

칼같이 거리 두는 수의 모습에 전전긍긍하는 공 지켜보는 게 꿀잼이라 좀 더 길게 보고 싶었는데 착한 수가 공의 눈물 한 방에 바로 용서해줘서 아쉬웠어요.

사실 공이 너무 처연하게 울어서 저도 마음이 흔들렸는데 바로 나오는 공의 속마음에 역시 좀 더 애태웠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밀려왔네요. 정말 역대급 내숭공인 듯!

 

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음험한 본성을 꾹 누르고 착한 척, 여린 척 내숭 오지는 여우공과 순진하고 망충한 모습이 어이없으면서도 그게 또 귀여운 은근 모럴 없는 수의 조합이 신선하고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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