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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알림이 도착했습니다 (외전증보판)
망나니개 / 태랑 / 2020년 5월
평점 :
열렬한 구애 끝에 사귀게 된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실연의 아픔에 빠져있던 우현은 친구가 제안한 수상한 앱 테스팅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냥 깔고만 있어도 돈이 들어온다는 개소리를 믿지는 않았으나 외제 차 끌고 네 여친 찾아가면 당장 너한테 돌아올 거라는 친구의 말에 혹해 앱을 받게 돼요.
그리고 정말로 거액의 돈이 통장에 들어오고 지속적으로 수입이 생기면서 마음을 놓고 친구가 더 높은 등급으로 설정을 조정해 달라는 말에도 고민하지 않고 응합니다.
그 앱으로 인해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도 모르고...
수상한 앱은 절대 다운 받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는 소설입니다.
세상 어느 앱이 다운만 받아도 거액을 주겠느냐ㅜㅜ 잠금 열 때마다 포인트 주는 그런 앱들이 있긴 하지만 정말 소액을 짤짤이로 준단 말이죠.
우현이 멍청하긴 했지만 멍청하다는 이유로 당하기엔 너무 심한 짓을 당해서 안타까웠어요.
집에서 하는 모든 사생활이 생방으로 풀리고 납치당해서 강제로 포르노를 찍게 되면서 트라우마가 생기는데 사실 그 모든일이 순수하게 우현의 경솔함 때문에 일어난 것도 아니어서 더 안타까웠네요.
우현에게 수상한 앱을 권한 친구 세준과 엄마 친구 아들로 어릴 때부터 알고 지냈던 도연 이렇게 수상한 인물이 두 명 등장하는데 제가 열심히 추론했던 것과 다른 내막에 허무함을 느꼈습니다.
자세히 말하면 재미가 없으므로 생략하지만 결론적으로 세준과 도연의 과거 인연으로 인해 우현이 새우 등 터진 격이에요. 불쌍한 놈...
설정은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우현이 당하는 일이 너무 폭력적이어서 야하지 않고 피폐한데다가 중반부터 나오는 도연의 과거 이야기가 재미없어서 뒤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졌어요.
과거 이야기가 이 소설의 핵심 내용이라 중요하긴 하지만 갑자기 툭 던져져서 몰입도 안 되고 전개가 매끄럽지 않아서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한 명은 원하던 것을 손에 넣었지만 그로 인해 우현이 당하지 않았어도 될 끔찍한 일들을 당해서 뒷맛이 씁쓸한 이야기였어요.
수상한 앱은 절대 깔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특히 아무 이유 없이 금전적 이득을 준다는 말 들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칠 거예요. 처음엔 다단계 생각했는데 다단계보다 더한 일을 당한 우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