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망국 기사의 애완미학
CP / WET노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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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깊은 기사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인 클라인은 전장에 나가서 적군에 포로로 잡히게 됩니다.

먼저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아버지와 형제들처럼 자신 또한 죽음을 맞이하리라 생각했지만 무슨 일인지 적국의 공황제 세드릭은 그를 마음에 들어 했고 자신의 것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합니다.

거절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다가 자신처럼 포로로 잡힌 병사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조건을 걸고 클라인은 세드릭의 반려자가 되기로 하는데...

 

제목을 보면 하드코어 능욕물 같은데 공이 무척 다정합니다.

목적이 있어서 반려로 맞이하긴 했지만 반려로 맞이한다고 할 때부터 으잉? 했는데 노예 낙인은 찍었어도 노예처럼 굴리지는 않아요. 노예 낙인도 인두로 지져서 찍는 그런 게 아니라 마법 도구로 새기는 거라서 아프지 않게 진행되고요.

 

반려여도 주인과 노예 관계인데 때리거나 강압적으로 구는 것도 아니고 잠자리에서 수가 무척 잘 느끼고 일상생활도 편안하게 해서 표지랑 제목만 매서운 느낌이었구나 순한 맛이었네 하고 안심했는데요.

황제의 신하놈이 복병이었을 줄은...

굴려도 공 손에서 굴려야 하는데 공 지계 신하도 아닌 놈이 수를 여럿에게 돌려서 제 멘탈 바스라졌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달달한 사탕 녹여 먹고 있었는데 안에서 엄청 쓴 약이 나온 느낌입니다.

 

처음부터 피폐했으면 그냥 넘길 수 있었는데 방심하고 있어서 데미지가 컸네요. 공이 구하러 오긴 했어도 제 마음의 상처는 흑흑

큰 아픔을 겪고 둘의 사이는 트루 럽이 되었지만 공도 아닌 놈들에게 돌려진 수의 모습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서 울적했습니다. 그 부분만 없던 일로 하고 싶어요.

 

마음의 상처가 되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 외에는 다정한 공이 수를 아끼고 예뻐해주는 어화둥둥 내 사랑~ 이야기여서 평온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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