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사랑에 빠진 매
유리노 나오 저/ 카사이 아유미 / 리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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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장에서 본 미인이 관심을 갖는 목걸이를 충동적으로 구입한 사피르.

그렇게 고가에 용왕의 눈물을 낙찰 받은 그날 밤 사피르가 마음에 두었던 남자가 그의 침실에 몰래 찾아옵니다.

자신의 직업은 미국 주립 도서관의 사서라고 말하며 마피아에게 쫓기고 있는 자신을 숨겨 달라는 요청을 하는 남자를 믿지는 않았지만 그의 외모가 너무나 취향이었기 때문에 사피르는 그를 계약 연인으로 곁에 두기로 합니다.

진정한 목적을 감춘 채 사피르의 곁에 머물고자 하는 마사토와 그런 마사토의 의중을 알고 있으면서도 호감을 갖고 있는 사피르의 묘한 계약 연인 관계는 점점 진심이 되어 가는데...

 

솔직히 카사이 아유미님 삽화 보려고 샀습니다. 그래서 재미있으면 좋은 거고 아님 말고~ 하는 생각으로 읽긴 했는데 중간에 사건 설명 너무 장황하고 지루해서 흐린 눈으로 넘겼네요.

초반에 과연. 일본인의 살결은 매끄럽다고 들었는데, 드디어 진짜를 만났군. 네 살결은 매끄러워서 기분 좋아.” 이런 소리 나와서 팍 식은 것도 이유 중 하나겠죠.

일본 소설 중에서 일본인 예찬하는 내용 나오는 소설이 상당히 많긴 한데 저는 역시 일본인의 살결은 놀랍군! 이 드립 진짜 오글거려서 견디기 힘들어요...

 

마사토가 CIA 첩보원이고 마이크로칩이 어쩌고 저쩌고 사건은 엄청 장황하게 늘어놓는데 해결되는 거 보면 그냥 허무함.

나름 액션 영화처럼 박진감 있는 첩보물을 쓰고 싶었던 것 같지만 제가 보기엔 정돈되지 않은 채로 겉멋만 들어서 스토리 막 던지는 느낌이 들어서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중간 중간 나오는 카사이 아유미님의 삽화가 빛과 소금이었습니다...

 

공은 뭐 전형적인 돈 많고 잘난 남자라 그래~ 그렇구나~ 하고 보겠는데 수가 멍청해요. 첩보원인데 경계심도 없고 멍청...

그냥 외모가 개연성인 소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완전 내 취향인 미인에게 홀딱 반한 공이 수가 뭔 수작 부려도 예쁘군~ 하면서 물빨핥하고 수는 공의 능력에 반해서 진심이 되어 둘이 러브러브하는 스토리예요.

솔직히 내용만 따지면 별점 2점도 줄까 말까인데 카사이 아유미님의 삽화가 좋았으니까 3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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