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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타락의 로사리오
박하연 / 문릿노블 / 2020년 2월
평점 :
부유한 백작가의 외동딸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랑 엘리사.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넘어가지 않는 사람은 없었고 그녀는 원하는 모든 것을 순조롭게 손에 넣으며 살아왔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녀는 자극적인 놀이를 찾게 되었고 그런 그녀의 눈에 새로 온 신부님이 들어오면서 위험한 놀이가 시작됩니다.
항상 노력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그녀에게는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금욕적인 신부가 매력적인 먹잇감으로 여겨졌고 그가 자신에게 냉정하게 대할수록 더 타올라요.
제목이 타락의 로사리오니까 신부님이 유혹에 넘어 가리라는 것은 짐작이 되는 부분이었는데 유혹에 넘어간 신부님이 생각보다 더 격하게 반응을 해서 놀라웠습니다. 여주가 먼저 유혹을 했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것도 여주긴 하지만 그에 응하는 신부님도 장난이 아니어서 엄청 자극적이었어요.
만남의 장소가 성당이라 성당에서 관계를 가지는데 아슬아슬한 상황이 많아서 지켜보는 제가 불안하고 그랬네요.
시작부터 잘못된 관계에 아무 애정 없이 그저 놀이로 신부님을 유혹했을 뿐인 여주의 태도 때문에 결말이 희망적이진 않을 거라 짐작하긴 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해서 놀랐습니다. 주인공들의 입장에서는 비극적인 결말이 아니지만 그 주변인들에게는 비극적일 결말이라 결국 여주는 끝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다 가는구나 싶었네요.
짧지만 스토리 전개가 괜찮고 악녀 캐릭터와 타락한 신부님의 결말도 좋아서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