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은밀한 사랑 (총2권/완결)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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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0년 만에 재회한 수아에게 대뜸 "민준이랑 잤어, 안 잤어!" 하는 인준을 보고 시작부터 어이가 없었습니다. 10년간 찾던 여자를 마침내 찾아서 흥분한 건 알겠지만 처음 할 말이 그거니...

게다가 집요하게 정말 잤냐고 물어보는게 찌질의 극치. 다시 시작하자며 매달리는 것까지 3연타라 할 말을 잃었네요.

원래 국희 작가님 남주 중에 제대로 된 남주를 본 기억이 없긴 한데 찌질하기로는 인준이 최고봉입니다. 시작부터 집착과 집요함이 느껴지더니 역시나 사람 질리게 하더라고요. 이런 사람은 현실에서 만나면 상대하지 말고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하는 겁니다.


제법 차갑게 인준을 내치던 수아를 보며 오래 못 가서 넘어가겠지 했는데 예지력 상승! '몸은 주어도 절대 마음은 줄 수 없어. 아니 주지 않을거야.' 하면서 수아가 합리화를 시작하더군요. 1권 반도 못가서 이미 여주가 넘어가니 볼 의지가 사라졌지만,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 끝까지 달렸습니다.
1권은 씬이 많았는데 2권은 사건 위주라 그나마 좀 낫더라고요.
민준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나는 형을 이길 수 없어~ 라며 짠하게 나와서 안습. 그래도 이번 소설은 결혼 후 임신으로 끝나지 않고 나름 브로맨스 연출이 있구나 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수아가 둘째를 가진 사실을 알리면서 기어코 임신 엔딩으로 끝나네요. 역시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야...
신파와 막장이 적당히 섞인 이야기라 술술 넘어가긴 했으나 무난하다고 하기엔 아쉬움이 많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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