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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유리구두를 찾아서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11월
평점 :
제목을 보고 국희 작가님 감성과 딱 어울리는 신데렐라 스토리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그렇네요.
어릴 때부터 신데렐라가 되는 꿈을 꾸었으나 항상 왼쪽 구두를 신다가 실패하며 끝나서 항상 꿈에서도 신데렐라가 될 수 없었던 여주 범희. 평범한 외모, 평범한 이름(범희라는 이름이 평범하진 않은 것 같은데 본인은 평범하다고 생각하니 평범이라 합시다),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입사한 회사의 한유일 사장을 사로잡기로 합니다.
제목을 보고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건 짐작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내 꿈은 신데렐라~ 그러니까 사장을 잡아서 유리구두 신어보자! 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어요. 심지어 그것만이 삶의 유일한 목표라고 합니다.
신데렐라를 꿈꾸며 입사했지만 사장의 이름 말고는 얼굴을 본 사람도 없을 정도로 비밀스러운 사람이라 범희는 사장은 만나지 못하고, 사장과 동명이인인 한유일 대리와 엮이게 됩니다.
동명이인이 바로 그 사장이란 건 너무 뻔~한 이야기라 사장의 정체 궁금하지도 않았네요.
항상 국희님의 스토리 라인이 그러하듯 남주는 아무 이유없이 여주에게 끌려서 입맞춤과 함께 진도를 나가게 되고, 여주 또한 남주에게 금방 넘어가게 돼요. 입맞춤의 이유만 다를 뿐이지 국희 작가님 소설 중 남주의 뜬금 없는 입맞춤으로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남주의 동의 없는 입맞춤=썸 탄다는 징조' 완전 공식처럼 느껴지네요. 참고로 이 소설에서는 여주가 하도 말이 많고 시끄러워서 남주가 입 막으려고 입맞춤을 합니다. 그런데 여주의 입술이 너무 자기 스타일이라 푹 빠져버리죠.
뭘 생각하든 바로 그 생각대로 스토리가 흘러가서 신선함 전혀 없었고요. 주인공 캐릭터나 조연들 모두 너무 전형적이고 일차원적인 성격이라 지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