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아침을 함께하는 남자
판피린 제이 지음 / 마롱 / 2018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개인적으로 아침을 함께하는 남자라는 제목이 크게 호감가는 느낌은 아니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그저 함께 자고 일어나는 정도의 함께가 아니라 가족 같은 분위기의 함께로 느껴져서 제목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기차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된 서준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 은지. 갈 곳이 없는 서준을 집에 머물게 해주는 대신 서준은 아침밥을 해준다는 딜을 하고 데려온 것인데요. 저는 아침밥을 거르는 스타일이라 아침밥이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는데 은지는 아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런 은지의 입맛을 저격하는 훌륭한 서준의 음식 솜씨로 인해 둘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지고 자연스럽게 연인이 됩니다.
맛있는 거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고 배웠기 때문에 서준의 요리 솜씨에 길들여진 은지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 아침은 안 먹지만 저라도 매일 다양한 요리를 해주는 남자가 집에 있다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다정한 순정남! 돈은 제가 벌겠습니다. 집에 계셔주세요ㅜㅜ


중간에 갈등이 좀 있기는 하지만 아침밥으로 견고해진 둘의 사이를 무너뜨릴 순 없어서 큰 문제 없이 잘 지나갑니다. 자극적인 내용 없이 단조로운 전개로 흘러가는데 지루하진 않고 재밌었어요.
마지막에 은지가 서준에게 "나... 아무래도 너 없인 안 될 것 같아." 하고 말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짧지만 두 사람 사이에 사랑스러운 딸이 태어나서 더 행복해진 세 사람의 일상도 훈훈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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