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다 본 사이
은차현 / 에피루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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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본 사이라는 제목처럼 어릴 때부터 매우 친밀한 관계였던 두 사람은 충동적으로 쌍방 첫 관계를 갖게 됩니다. 그 뒤로 여주가 남주를 피하면서 자연스럽게 둘은 멀어졌고 10년이 지나 우연히 괌에서 재회하면서 다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되는데요.
남주는 아직 여주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여주가 일방적으로 남주를 싫어하는 느낌이라 무슨 이유가 있는지 상당히 궁금했어요. 뒤에 밝혀지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남주를 피할 이유였나 싶어요. 그 때는 둘 다 어렸고 처음이라 미숙했다 하여도 10년의 세월이 흘러 30대가 되었으면 좀 성숙해져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30대라는 나이에 맞지 않는 모습이 몰입을 방해했습니다.


둘이 틀어진 이유가 딱히 별 것 아니라 그런지 여주가 남주에게 까칠하게 대해도 남주가 적극적으로 나가니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면서 결국 잘 되기는 하는데요. 여주의 감정이 변하는 과정이 썩 납득가는 방향은 아니어서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았네요. 쭉 여주를 좋아하는 순정남이라는 건 마음에 들었지만 남주의 감정 또한 설득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 감정선이 별로였습니다.
둘 다 유치하긴 하지만 그나마 남주는 관계를 개선해나갈 의지가 있고 대화로 풀어나가려 하는 것 같아서 여주보다는 나았어요. 남주 아니었으면 둘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전형적인 내용이라 소개글 보고 짐작한 스토리대로 흘러가서 스토리 자체는 무난했지만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와 억지스러운 전개가 별로여서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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