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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더블 캐스팅 1권 ㅣ [BL] 더블 캐스팅 1
소해 / 페르마타 / 2020년 2월
평점 :
초반 제외하곤 쭉 과거 이야기라 일단 현재 이야기를 읽고 싶었던 저는 좀 시무룩했어요.
동우가 루다를 만났던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해서 생각지도 않게 기획사 일을 하게 되면서 강민을 캐스팅하고 강민의 저돌적인 구애를 받는 내용이 1권의 전부입니다.
쭉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각 과거 이야기 사이에 시간차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아서 흐름이 좀 끊기는 느낌이 들어요.
특히 강민이 군대를 다녀오기 전과 다녀온 뒤의 연결이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동우의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는 루다를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이야기 위주로 흘러가는데 자신을 챙겨주는 루다에게 호감을 느끼는 동우의 감정이 아주 절절합니다.
초반에 나온 현재 이야기에 루다가 이미 연인이 있고 동우의 감정이 정리되었음을 언급하지 않았다면 동우와 루다가 커플인 줄 알았을 거예요.
다행히 고등학교 시절은 짧고 굵게 지나가고 동우가 본격적으로 엔터 사업에 뛰어들면서 강민을 캐스팅하는 내용이 이어져서 동우가 아픈 짝사랑을 하는 모습이 비중있게 다뤄지지는 않습니다.
저돌적으로 다가오는 연하남은 좋은데 강민이 동우를 좋아하게 된 감정선이 좀 모호해서 크게 설득력이 있진 않았어요. 웬 수상한 사람이 명함을 놓고 왔다면 민증으로 자신을 캐스팅 하려 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꼈다곤 하는데, 그동안 대형 기획사의 캐스팅도 거절했다는 강민이 동우에겐 시작부터 너무 오픈 마인드에요. 동우의 얼굴이 정말 취향이었나?
밀고 당기는 쫄깃한 전개를 생각했는데 이제 막 강민이 들이대기 시작해서 그런지 동우가 당황하기는 해도 크게 밀어낸다는 느낌이 없어서 좀 싱거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밍밍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