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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사장님은 비밀연애 중 (총2권/완결)
국희 지음 / 로아 / 2018년 9월
평점 :
어릴 때 사이좋게 지낸 남주를 믿고 서울로 상경한 여주.
하지만 남주는 20년 전의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여주를 비서로 열심히 굴리는 못된 사장님이 되어 있었습니다. 비서로 일하고 있으니 뭐라고 대들지는 못하고 진상 부리는 남주를 받아주는 여주가 참 안쓰럽습니다. 대체 남주는 왜 변한 걸까요?
여주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20년 전 인연 들먹이며 건방지게 굴지 말라느니 비서면 비서답게 굴라는 남주가 완전 밥맛이었어요. 여주에게 시비 못 걸어서 안달난 사람처럼 틱틱거리고=_=
내가 당한만큼 여주에게 복수해주겠다며 이를 갈길래 무슨 대단한 이유인가 했더니 여주가 다른 남자랑 친하게 지내는 걸 보고 혼자 질투한 거였네요. 거 참 대단한 이유로다.
하찮은 이유로 여주를 달달 볶을 땐 언제고 너를 마음에 두지 않은 적이 없다며 급고백...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 거죠.
1권도 딱히 개연성 있지는 않지만 2권은 아예 내용이 산으로 가서 흐린 눈으로 겨우 다 봤네요.
제멋대로인 남주도 남주지만 그걸 다 받아주는 여주도 별로였어요. 비서일 때야 더러워도 갑님이 하시라는데 까라면 까야지~ 하는 심정이기라도 하지...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질투 심한 남주가 솔직하게 질투하는 거 말해준다고 고마워하고 그럽니다. 뭐 꼭 그것만 고마운 건 아니고 종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고마워 할 일은 아닌 거 같은데 왜 고맙지 싶어서 이해가 안 갔어요. 어떤 의미에선 둘이 참 천생연분이에요.
원래 남주가 사소한 걸로 질투하는 거 귀엽게 보는 편인데 이 소설 남주는 짜증스럽기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