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다. 몇년 전에 읽었는데 기회가 되어 또 읽게 되었다. 자기의 잘 곳을 찾아 헤매는 보로의 이야기 자기에게 이익이 될 것 같은 동물만 들어오게 하고 보로는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들어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사람들의 이야기 같다. 자기에게 이익이 될만한 것은 취하고 이익이 되지 않을 것 같을 때는 매정하게 구는 우리 사회와 같지 않을까? 그러나 나중에 보로는 들어오게 되고 다른 동물들의 따뜻한 잠자리가 되어준다. 자기를 미워한 동물들에게 미워하는 마음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는 보로에게 이 각박한 현실을 사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나의 이익 보다는 진정 마음으로 우러나는 사랑을 나눌 때 이사회은 아름다운 사회가 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