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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속의 마법 -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9
나카가와 사야코 지음, 데구치 가즈미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10월
평점 :

책과 콩나물 출판사의 즐겁고 안전한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인
<팬티 속의 마법>을 만나보았어요.

첫 페이지를 넘기면 알록달록한 다양한 색깔의 동그라미와 함께
모든 어린이에게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내기를 바라며
라는 문구를 보니 책과 콩나물 출판사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우리 아이들은 행복해야하고 안전하게 보호 받으며 세상을 살아갈 권리가 있지요.
그런 환경을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목욕을 마치고 나온 하나와 소라는 작은 상자를 발견하고,
상자 안는 알록달록 물방울 무늬 팬티와 무지개 무늬 팬티가 있었어요. 그리고 금색 모자를 쓰고 지팡이를 든 다람쥐 한마리가 폴짝 나와서 아이들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 주려고 합니다.
바로, 팬티 속에는 마법이 있다는걸요!

모든 아이의 팬티 속에는 마법이 숨어 있고, 이 마법은 언젠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게 될 마법이라는걸요.

하지만 이 마법을 훔쳐가려는 도둑이 있으니 소중한 마법을 뺏기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소라와 하나는 마법 도둑에게 팬티속의 마법을 빼앗기지 않을거라는 약속을 하지요.
또 혹여나 빼앗겼을 경우 해야할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팬티속의 마법>은 단순히 성교육 그림책을 넘어서, 아이들의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어른들의 역할도 안내를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학대 사실을 털어 놨을때 대응 방법과
신고 및 상담 창구 연락처,
성적 학대를 당했을때 감정과 행동, 신체에 나타나는 신호가 어떤게 있는지 알려주고,
어린이 성폭력의 실태를 여성가족부 자료에 근거하여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요.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성교육을 배울 수 있어 참 효과적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