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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신승철 외 옮김 / 열음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459쪽, 좀 길긴하지만 더 일찍 읽지 못한 것에 후회가 드는 책이었다.
아마, 더 일찍 읽었더라도 받아들일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이 만큼의 크기로 느끼지 못했으리라.. 생각된다.
마치, 깊은 악몽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다시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있다.
다시는 나 스스로를 갉아먹어대는 세상의 문 앞에는 서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30대 들어서면서 부터 이런 생각을 가졌었다.
내 나이 마흔이 될 때.. 난 180도 바뀐 사람이 되어 있을거라고. 그리고 '모세'처럼 아주 멋진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그런데 이제 2년 남았다. '정말 그럴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은 이제 사라지고 없네.
이미 50% 이상은 바껴버린 것 같으니까..
왜 이책 한권에 이토록 민감하게 느껴버린 것일까. 그것은 살아가는 것은 '사랑하는 일에 연속' 이기때문이고 그에 관한 교훈들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랑은 거저 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지각있게 주는 것이고 지각있게 주지 않는 것이다" 는 내용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양육하는 지금까지도 교훈이 되는 내용이다.
아직도 가야할 길, 그 것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가야할 길' 이기에 더 늦기 전에 꼭 읽어보길 권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