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E. 프랭클 지음 / 제일출판사 / 2000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대학 시절, '심리학 개론'을 가르치던 교수님이 추천해서 읽어 본 후, 몇 번을 읽어 본 책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한 번 읽어 보도록 권유하기도 했던 책이기도 하다 그것은, 짧은 내용 가운데 값진 보물이 숨어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가슴에 와 닿았기 때문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인생의 의미를 탐구해나가는 저자(빅터 프랭클)의 태도는 존경을 넘어서서,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
저자의 직접적인 체험에서 나온 것이기에 그 안에 담긴 내용이 더욱 절실하고 설득력있게 다가설 수 있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내용은,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이 '마른 빵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것인데, '빵을 한꺼번에 먹자. 그것이 작은 포만감이라도 느끼게 해준다'는 주장과 '빵 조각을 남겨 두었다가 아침에 눈을 뜨고 나서 먹자. 그래야 아침에 일어나서 뭔가 희망이 있다'는 주장으로 나뉘어서 토론을 벌인 결과, 결국은 후자의 '희망'쪽으로 결론이 난다는 것이다
이것은,인생을 살아가는데 희망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인생을 살아 가면서 두고 두고 읽어 볼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꼭 한 번 읽어 보시라! 지금도 이 책을 추천해 주신 교수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 때 이 책을 추천 받지 못했더라면 소중한 보물 하나를 놓쳤을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