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부터 무지 마음에 들었던 책..

내가 향수에 그리 민감하진 않는 편이지만..

어떤사람이기에 [향수]때문에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다는 걸까.. 광고를 보고 많이 궁금했었다

한장한장 책장을 넘겨가며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와 세상에게서 버림받은 그르누이란 인물이

안쓰럽고 불쌍해보였다...

이 천재적인 사람은 환경만 좋았다면, 그리고 긍정적인 자아감이 생겼더라면

정말 위대한, 향수업계의 큰 획을 그을 사람으로 남겨졌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자신에게서 체취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존재감마저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우스개소리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내 체취를 맡아보고 있었다

내가 후각이 좀 약해서 진한 향이 아니면 잘 못느껴서 그런지...

내 체취는 그리 느껴지지 못했다...ㅎㅎ

 

마지막장을 덮으면서 황당하기도 하고, 여운이 남고, 이해되지 않는 결말이 자꾸 잊혀지지가

않는다... 대체 어떤 향수이길래.... 대체 어떤 향이길래....

 

나도 맡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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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양 2007-09-1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책..저도 참..여운이 남는 소설이었죠..마지막신에서 좀 충격적이엇는데..
영화로 보니 충격적인장면이 꽤 많고..오히려 마지막신이 가려져서 덜하던..
역시 책이 최고에요..책때문에 영화도 보고팠던거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