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 창업학교 - 부자가 되고 싶은 꿈 많은 어린이를 위한 창업 교육 동화 열두 살 경제학교
권오상 지음, 손수정 그림 / 카시오페아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두 살 경제학교, 민준이와 서연이의 금융경시 대회에 이어 권오상 작가가 새롭게 출간한 '열두 살 창업학교'는 경제교육에 이어 창업과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동화이다. 벤처캐피털회사의 대표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권오상 작가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해줄법한 경제 교육을 책으로 펼쳐내어 그간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경제 교육에 도움을 주었다.

처음 읽었던 열두 살 경제학교를 읽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금융 전문가가 쓴 책답게 여타의 다른 경제 동화와는 다르게 핵심적인 내용들을 알기 쉽게 그리고 프로 작가 못지 않는 솜씨로 동화에 녹여 내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열두 살 창업학교도 역시나 기대만큼이나 좋았던 책이다.


이번 책에도 열두 살 경제학교와 금융경시대회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창업캠프에 참가 하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인물을 통해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배워가는 내용을 중심으로 생소한 용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내었다.

이번 책의 경우 기존의 책과는 형식면에 있어 약간은 다른 형태를 시도해 본듯하다. 책의 많은 부분을 주인공 서연이가 '곰아저씨'라는 미지의 인물에게 쓰는 창업캠프와 관련한 이러저러한 내용을 편지로 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간혹 전반적인 책의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부분도 있었다. 일종의 독백과 같이 대답없는 인물에게 서연이가 혼자 고백을 하는듯한 형식이라 기존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책의 뒷부분에는 개념어 사전 페이지를 마련하여 책의 내용중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거나 생소한 용어들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창업'과 수익이라는 주제 자체가 간단하게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주제이고, 동화로 녹여내다 보니 앞서 출판한 두 책들에 비해서는 직관적인 이해나 포괄적인 정보습득이 조금은 덜한 느낌이지만, 스타트업 기업들이 넘쳐나는 요즘을 살아가는 아이들이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인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