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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한자는 다르다 - 공부 무기가 되는 단어 유추의 힘! ㅣ 중학생의 공부는 다르다
권승호 지음 / 블루무스 / 2023년 5월
평점 :

초등 고학년이 되면 의외로 사회과목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사회과목이 왜 어려울까? 어떤부분이 어렵다는 말일까 자못 궁금해 졌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해 보니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들이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았던 단어라 어렵기도하고 한자어라 어려워 하기도 하다고 하네요. 국영수만 매진하다 과학도 아니도 갑자기 사회과목이 용어 때문에 어려워지다니!!! 도대체 얼마나 어려운가 한번 교과서를 훑어본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의 어려움이 일면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네요. 문제는 한자어로 된 용어들!
초등고학년도 이런데 중등교과목은 오죽할까요. 중등부터 수포자만큼 많다는 국포자!
역시 초등 사회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이유로 짐작됩니다. 학생들의 이런 어려움을 권승호 선생님이 간파하고 집필하신 이 책은 국어, 수학, 사회, 국사, 과학 등의 총 5개 교과에 걸쳐 핵심 용어 중 한자어로 되어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수학의 꽃인 방정식 부분을 볼까요? 방정식의 한자와 그 의미에 대해 풀어 쓰고 해당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초등과정에는 등식의 개념이랄 것도 없이 " =? " 라는 형태의 문제를 접하다가 y= 2x+3 과 같은 등식을 마주하면 아이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 무릎을 탁~ 쳤던 부분이 방정식과 근을 설명한 부분인데요, 등식에서 헤메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요 부분을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뿐만 아니라 사회 교과에서도 피선거권, 감가상각, 사대주의, 상소 등과 같은 어려운 용어를 한자어 풀이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용어 뜻만 속속들이 바로 알아도 교과목에서 아이들이 느끼는 난이도가 확 낮아지는 듯 합니다.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이 한자어 유추의 힘을 기르고, 여기 소개되지 않은 많은 용어들도 같은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공부를 해 갈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