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그리는 아이 - 레오의 영국 드로잉 여행 세상을 그리는 아이 시리즈
레오 박소훈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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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영국 드로잉 여행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라고 경쾌하게 시작하고 있는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칩니다. 아무렇게나 책을 탁 편 순간, 와아~~~하고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우선 책속의 그림부터 홀린듯 한잔한잔 훑어봤어요. 세밀하면서도 또 대담하고 생생하게 살아있는듯한 느낌이 나면서도 또 그림 상상력이 더해진 회화의 느낌이 물씬납니다. 


남의 재능을 구경하는 일은 항상 가장 재미있는 일 중의 하나이고, 그것이 심지어 나이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법. 차근차근 그림과 레오의 글을 읽어 나가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영국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어 직접 본 건물들과 풍경들을 그려내고, 거기에 더해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만들어낸 그림들을 소개하고 있다.



점점더 이 아이가 궁금해질 무렵 책에는 중간중간 영국 작가들과 찍은 사진이 실려 있는데, 사진을 봐도 짐짓 성별을 가늠할 수 없었는데, 긴 머리 때문에 여자아이 일거라 생각했는데 책의 마지막에 본인 소개를 보고 이제는 중학생이 된 남학생이라는 걸 알수 있었다.



디지털 드로잉이 아닐까 생각했던 작품들도 많았는데, 모든 작품은 손으로 직접그리고 디지털 기기는 사용치 않는다고 한다. 한장한장 보다보면 놀라운 관찰력과 아이다운 기발함과 경쾌함이 묻어나는 그림들이 많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서점, 책과 책 속 스토리, 배경에 관한 그림들도 많이 소개되는데, 직접 작가의 책에 삽화 작업도 한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재능을 발견해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 아이를 보며 아이들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족들과 함께 이 책을 보면 영국 여행을 갈때 꼭 가보고 싶은 건물들을 골라보기도 하고, 이 책에도 소개되었던 재미었던 책 이야기도 다시 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이 책은 책 보다 책을 읽은 사람이 더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게 하는 신비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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