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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사지 하루오 지음, 홍성민 옮김,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공명 / 2022년 4월
평점 :

'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 - 음....정말일까? 라는
호기심이 앞서는 제목이다.
지은이 사지 하루오는 이론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천문대 대장, 일본의 NASA격인 JAXA 우주연시
편찬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며, 음악대학 객원교수이기도 하다는 이색적인 경력을 자랑한다. 음악에서 부터 천체 물리학 까지 두루 학문적 깊이가 있는 저자가 '세상의
모든 답은 우주에 있다'라고 하니 뭔가 이 작가만의 특색이 잘 드러나는 논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책의 감수를 맡은 전국 과학교사모임의 교사들은 책머리에서 일상에서 과학과 관련한 토론문화가
쉬이 만들어지지 않는 현상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생활과 밀접한 과학적 사실, 현상에 대한 폭넓은 토론에 대한 가치를 역설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저자는
이 책을 교수와 학생의 대화 형식을 빌어 풀어가고 있다. 교수실을 찾아와 고민상담, 질문을 하는 학생들은 소소한 연애 고민에서부터 천체물리학 까지 다양한 질문을 한다.

여자친구와 싸운 김우주에게 인간관계와 양자역학의 원리를 끌어오는 기발함....그 기발함에 감탄했다.
'사람과 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어떤 영향을 준다는거군요.' 라는 결론.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지는 천체물리학 우주, 생명의
기원등에 관한 교양과학의 유쾌하고 훌륭한 입문서가 되어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