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제껏 크게 별 생각없이? 살아왔었다.그냥저냥 맞춰가며 학교생활도 사회생활도 크게 문제는 없었다.하지만 이제 곧 중년을 바라보고 아이를 키우며 걱정도 고민도 많아지다보니 점점 예민해지는 나를 발견했다.특히 아이를 키운다는건 나의 바닥을 보게 된다는 말이 와닿았다.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에게 남한테도 못할 말을 하며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잘 키워보겠다고 너 잘되라고 하는말이라곤 하지만 결국엔 그냥 나의 벅참과 걱정에서 일어난 화였다. 아장아장 걷을때까지도 다정하고 온화한 엄마였는데.. 이제 말대꾸를 시작하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온화함은 커녕 하루라도 무탈하면 다행일 지경으로 지내던 요즘.다정함이 인격이다라는 책을 읽게되었다.뭔가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에 적합한 책이였다.그 중 공감갔던 부분, 걱정과 사랑을 혼동할 때.상대방은 원하지 않는데 내 쪽에서 먼저 염려와 걱정을 표하는 건 내 불안정과 이기심의 발로 일때가 많다. 아이와 내 관계가 아닐까 싶었다. 사실 부모라면 다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ㅎㅎ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말 것과 쓸떼없는 지적과 참견에 대한 초기대응법을 읽으니 다 알지만 힘든것이자나? 싶었지만 막상 잔소리를 하고 싶은 상황에 닥치니 이 피드백이 떠올라 한번 참게되었다. 그 외에도 자존감에 대한 내용도 참 공감이 갔다. 나는 자존감이 낮아도 내아이는 자존감이 높았으면 하는 욕심도 있었는데 자존감의 높낮이에 흔들리지말고 나다움을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를 생각하니 많은 걱정을 내려놓게 되었다. 여러모로 마음잡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 마음이 흔들릴때 종종 읽어주면 아이의 사춘기에도 현명하게 대처하는 엄마가 되지않을까 싶다.